마늘 43%↑·대파 22%↑

양파
▲ 양파

평년보다 공급량이 줄어들어 가격 안정화를 가로막아 양파, 마늘, 대파 등 양념채소의 가격이 7월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6일 발표한 '양념채소 7월호' 자료에 따르면 이달 양파 1㎏(상품 기준)의 도매가격은 1천350원 내외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평년의 같은 달(743원)보다 81.7% 높고, 생산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폭등한 지난달(1천343원)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산 중만생종(비교적 늦게 성숙하는 종) 생산량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18.3%, 21.6% 감소하면서 양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마늘 생산량이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7.1%, 12.8% 감소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마늘 도매가격도 상품 기준 1㎏당 8천500원으로 평년 같은 달(5천961원)보다 42.6% 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가격(8천773원)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대파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당 1천700원으로 평년 동월(1천399원)보다 21.5%, 지난달(1천542원)보다는 10.2%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파 역시 올봄 가뭄 등의 여파로 이달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0.5% 감소한 점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요 양념채소 중 건고추의 도매가격은 작년산 재고량이 평년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평년 및 지난달과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기상악화로 이달 수확되는 햇고추 양이 줄어들 경우 가격이 전망치보다는 오를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