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예술분야 폭넓은 장르 아우르는 다양한 75회 공연 관객 찾아가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공연 ‘거창 한여름 밤의 꿈’ 공연 자료화면<제공=거창군>
▲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공연 ‘거창 한여름 밤의 꿈’ 공연 자료화면<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국내 최대 야외연극축제인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지난 22일 개막공연 ‘거창 한여름 밤의 꿈’을 시작으로 15일간 일정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수승대 특설무대에서 거창 전통예술공연단 풍물 길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구인모 군수, 박상원 조직위원장, 김태호 국회의원,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경남도의회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과 도의원,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등 내빈과 문화예술단체장, 연극인, 관람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수승대 수중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공연 ‘거창 한여름 밤의 꿈’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 불꽃 드론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연극축제 시작을 알렸다.

이번 개막공연은 4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거창국제연극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코로나19와 일상의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새롭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으로 자체 제작한 특별공연이다.

또한, 거창군민과 지역 예술인이 개막공연에 참여하고, 연극제 참가 작품들로 구성해 갈등과 분열 상황을 행복한 일상으로 회복되고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BEGIN AGAIN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수승대 천혜의 자연공간 속에서 한여름 밤의 낭만과 정취, 축제 본연의 열정을 담아 연극, 뮤지컬, 뮤직 퍼포먼스, 거리극, 아동극, 악극, 무용극 등 공연 예술분야 다양한 장르들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작품들로 관객을 찾아간다.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참여하는 단체는 해외 8개국 포함 56개 단체가 참가해 공식 참가 공연과 프린지 공연 등 총 75회 진행된다.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된 단체 중 전통 연극을 고집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극단 골목길 ‘해방의 서울’, 극단 초인의 ‘음악극 맥베스’, 극단 터 ‘막차 타고 노을보다’ 등은 질 높은 연극 작품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2년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 사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무용단 ‘동무동락’ 공연과 2022년 경상남도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 공연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공연 중 하나다.

국내외 56개 예술단체가 펼치는 공연 프로그램 이외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번 연극제는 공연예술 종합 축제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참가하는 해외 공연팀 중 미국의 영화감독, 배우,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이리자리(Daniel Irizarry)의 공연이 수승대 구연서원에서 진행된다.

‘도전적이고 매혹적이며, 강렬한 육체성과 신나는 예측 불가능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자유분방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가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 ‘임금알’, ‘생각나라 과자집’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수승대 및 거창창포원, 거창읍 문화광장 등 거창군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서는 낮 시간에 21개 공연팀 프린지 공연들이 펼쳐진다.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는 7개 연극 작품이 무료로 공연된다.

한편, 거창국제연극제 공연 예매는 거창국제연극제 홈페이나 수승대 티켓부스에서도 가능하다.

공연 전일까지 예매 시 20∼30%까지 사전 할인이 가능하며, 기타 연극제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거창국제연극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관람객 교통편의를 위해 거창국제연극제 기간 동안 농어촌버스(서흥여객)을 상행 특별노선(군청 앞 출발 19:10) 1회, 하행(수승대 출발 21:10, 21:50) 2회 등 1일 3회 특별 연장 운영한다.

특히,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세를 대비해 실내와 실외 모든 공연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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