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바닥다지기 부정61.4%, 尹정부 출범 이후 처음 민주당 오차범위 내서 앞서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알앤써치>는 7월 4주차(23~25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반등 흐름을 이어갔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고 27일 <뉴스핌>이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6.8%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4%였다. 지난주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1.2%p 올랐고 부정평가는 0.2%p 떨어졌다. 이 조사기관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에 처음 반등했고 이번 주에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흐름은 6월 지방선거 이후 계속 하락하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바닥 다지기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연설 등 야권에서 ‘탄핵’ 언급이 나오면서 여권 지지층의 위기감을 야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조사시점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에 가장 큰 악재였던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이슈의 휘발성이 다소 떨어지고 김건희 여사 행보도 크게 줄어들고 윤 대통령의 민생행보와 정부업무보고를 통한 국정행보 노출이 많아졌다. 여기에 국회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정상화한 것오 윤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긍정평가 48.2% 대 부정평가 49.0%)에서만 긍정과 부정이 경합했고 18~20대(긍정평가 30.5% 대 부정평가 67.3%), 30대(39.9% 대 58.3%), 40대(25.9% 대 73.9%), 50대(33.3% 대 65.4%) 등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20대에서의 지지율이 9.0%p 올랐고 50대에서는 9.2%p 하락했다.

권역별로 서울(긍정평가 34.6% 대 부정평가 63.8%), 경기·인천(35.0% 대 63.2%), 충청권(41.1% 대 55.5%), 강원·제주(30.1% 대 67.4%), 호남권(32.3% 대 65.7%), 부산·울산·경남(34.4% 대 63.9%) 등 호남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 부정평가는 60%대로 비슷했다. 대구·경북(54.1% 대 45.9%)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충청권과 호남에서 큰 폭으로 오르고 PK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9%, 국민의힘 33.4%, 정의당 3.4% 등이었다(기타정당 2.8%, 지지정당 없음 20.0%, 잘 모름 1.5%). 지난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3.9%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5.8%p 떨어져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5.5%p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오차범위 내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앞선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 대통령 지지율보다 다소 낮아진 것도 주목된다. 이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관련 악재성 보도가 계속 나오고 이준석 대표 징계에 따른 젊은층의 반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8.28 전대 국면 진입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는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RDD(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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