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최고위원 경선 5위 두고 서영교-윤영찬 각축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사이에서 순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8명의 후보 중 본경선을 통해 5명만 통과된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 본경선에서는 ‘어대명’ 영향으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친명계 정청래(28.40%·1위)의원을 선두로 박찬대(12.93%·3위), 장경태(10.92%·4위)가 모두 친명계가 차지했다. 유일한 비명계 고민정(22.24%·2위)를 제외하고다.
이에 친명계 의원 사이에서 ‘서영교 구하기’ 분위기가 인다. 친문계 윤영찬 후보와 5위를 두고 각축을 벌이는 데 서 후보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서영교 의원은 “계파를 뛰어넘어 서영교 자체만의 브랜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처럼회’를 비롯한 친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친문’ 윤 의원 대신 서 의원을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비명계 윤영찬 후보(7.71%)와 불과 1.26%p차이로 앞서고 있는 서 의원은 현재 5위로 6위 윤 의원과 아슬아슬한 경쟁 중이다.
‘경항신문’에 따르면 처럼회 소속 한 의원은 “장 후보는 유일한 처럼회 출신 후보이니 찍기로 했고,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으므로 나머지 한 표를 서 후보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서 의원은 11일 <폴리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친명계 뿐 아니라 모든 국회의원들이 다 저 살리기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 의원은 “저는 3선 국회의원에 행안위원장까지 치러내고 열심히 살아왔다”며 “그래서 그 결과로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들 제가 압도적으로 통과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도와야 되겠다 이렇게 된 거 같다”며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계파를 뛰어넘어 서영교 자체만의 브랜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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