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9.27 [사진자료 연합뉴스]
▲ 7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9.27 [사진자료 연합뉴스]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9천425명 늘어 누적 2천467만3천663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4천168명)보다 2만5천257명 늘어 2.78배 수준이 됐다.

통상 월요일에는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나는데, 이런 경향이 이날 집계에 반영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으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0일(4만7천897명)보다 8천472명, 2주일 전인 지난 13일(5만7천281명)보다는 1만7천856명 각각 적어 전반적인 감소 추세는 뚜렷했다.

화요일 발표치만 따지면 이번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 12일(3만7천336명) 이후 11주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8명으로 전날(220명)보다 88명 많았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만9천11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01명으로 전날(427명)보다 26명 줄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6명으로 직전일(33명)보다 7명 감소했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15명(56.7%)이고 70대 3명, 60대 6명, 50대 1명, 10세 미만 1명이었다. 10세 미만에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 연령대 누적 사망자는 33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8천272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1.7%(1천846개 중 400개 사용)이며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만45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1순위 접종 대상으로,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다음 달 11일 시작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을 이날부터 전용 홈페이지(http://ncvr.kdac.go.kr)와 전화(☎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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