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얄 오페라 하우스 라이브 시네마 시즌 2022/23 포스터 (왼쪽부터 대표 포스터, ‘나비부인’, ‘아이다’)
▲  더 로얄 오페라 하우스 라이브 시네마 시즌 2022/23 포스터 (왼쪽부터 대표 포스터, ‘나비부인’, ‘아이다’)

[폴리뉴스 김성은 기자]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공연 콘텐츠 사업 분야를 맡고 있는 계열사 위즈온센이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이하 ‘ROH’) 콘텐츠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즈온센은 2021년 컴투스 계열사로 합류한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로, 공연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확산에 사명을 두고 대표작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콘텐츠 제작 및 북미 40개 도시 극장 유통을 진행했다. 

현재는 ‘아스트로’, ‘강다니엘’ 등 글로벌 아이돌의 콘서트 필름 제작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 연말 공연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자체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오픈도 앞두고 있다.

영국 대형 공연 전문 배급사 트라팔가와의 계약을 통해 독점 공개되는 이번 콘텐츠들은 ROH 최신 시즌인 ‘더 로얄 오페라 하우스 라이브 시네마 시즌(The Royal Opera House Live Cinema Season) 2022/23’ 중 11편이다.

260여년 전통의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 ROH가 선보인 작품 중 ‘투란도트’, ‘호두까기 인형’ 등 작품성과 스케일 면에서 가장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하는 오페라·발레 명작들로 엄선했다.

ROH 최신 시즌은 전 세계 1,300개 시네마에서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메가박스를 통해 10월 31일 ‘나비부인’을 시작으로 순차 개봉해 내년 8월 14일 ‘일 트로바토레’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컴투스 계열사 위즈온센은 작년 영국에서 한화 약 12억 원의 흥행 실적으로 영국 박스오피스 분야별 2위를 기록한 트라팔가의 뮤지컬 영화 ‘애니씽고즈’ 공연을 공동 투자·제작했다. 

올해는 전문성 있는 콘텐츠 수급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ROH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선보인 최신 시즌 공연을 국내에서 선보이며 한국 공연예술 콘텐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클래식 공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수요 대비 한정적인 공연장, 높은 티켓 가격 등이 여전히 장르 진입장벽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 계열사 위즈온센은 누구나 영화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 정상급 무대를 만나볼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하며 국내 클래식 공연의 디지털 혁신과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컴투스 그룹은 콘텐츠 미디어 분야 계열사의 제작 역량과 글로벌 플랫폼 파워를 토대로 게임을 넘어 영화, 드라마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체 콘텐츠 경쟁력과 유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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