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보수층, 尹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과 부정평가층 모두 이번 국감에 대해 부정적

국회 국정감사 평가(단위:%)[출처=데이터리서치]
▲ 국회 국정감사 평가(단위:%)[출처=데이터리서치]

<폴리뉴스>가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올해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폴리뉴스․뉴스더원 공동의뢰로 10월 30~3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더니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0.1%(매우 잘하고 있다 5.6%, 다소 잘하고 있다 14.5%)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5.0%(다소 잘못하고 있다 32.1%, 매우 잘못하고 있다 42.9%)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 국정감사 기간 중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와 민주당사 압수수색 등의 여파로 인한 정쟁이 벌어지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는 등 국감 기간 중 여야 간의 날선 대립 상황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16.3% 대 부정평가 77.6%), 30대(13.8% 대 76.5%), 40대(22.5% 대 74.4%), 50대(19.7% 대 77.4%), 60대 이상(24.3% 대 71.7%) 등 모든 세대에서 국회가 국정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18.1% 대 부정평가 77.8%), 부산/울산/경남(26.1% 대 70.2%), 대구/경북(15.1% 대 82.6%), 경기/인천(18.4% 대 76.7%), 호남권(22.3% 대 71.9%), 충청권(23.4% 대 70.0%) 등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긍정평가 17.0% 대 부정평가 79.0%)과 부정평가층(22.4% 대 72.7%) 모두 국회 국정감사가 잘못 진행됐다는 의견이 70%였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21.3% 대 74.3%), 중도층(17.5% 대 78.4%), 진보층(26.5% 대 67.7%) 모두 긍정-부정평가가 비슷하게 집계됐다.

여야 양쪽 지지층이 서로 상반된 이유로 국회 국정감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0~3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8월말 행정 자치부 기준 지역, 성, 연령별 할당무작위 표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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