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인회장 “법인세 인하와 가업승계 지원 세법개정 약속, 尹대통령 참석은 천군만마”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먼저 규제혁신이다. 불필요하고 잘못된 규제가 여러분의 땀과 열정을 가로막지 않도록 지난 8월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규제를 차질없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저는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정부는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 등 세제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과 R&D, 금융, 수출 마케팅 등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중견기업들이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도 조속히 이행해서,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중견기업인 여러분들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이사, 장지황 메가존 대표이사, 송시한 와이지-원 대표이사, 박기환 태경케미컬 대표이사, 정희은 삼보모터스 상무,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등 중견기업인 200여 명,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최진식 회장은 개회사에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가능성의 공간이 이제 열리고 있다. 윤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규제 개혁이 곧 국가 성장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8월 26일 첫 번째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규제 혁신이 만드는 양질의 일자리가 민생과 경제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며 윤 대통령의 규제완화 약속을 강조했다.

또 “정부는 법인세 인하와 가업승계 지원을 포함한 2022년도 세법개정안은 물론 기업의 활력을 높일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민간 주도 성장의 가치를 재확인했다”며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신 것은 역대 최초다. 중견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는 말 그대로 천군만마와도 같다”고 윤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반겼다.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은 중견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중견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014년 「중견기업 특별법」이 시행(‛14.7.22)된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중견기업계 행사다. 행사에는 이창양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최진식 회장, 중견기업 유공자와 근로자, 유관 지원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중견 기업계가 민간주도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식’이 진행됐다. 중견기업계는 ➀월드베스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 추진, ➁향후 5년간(23~27년) 총 160조원 이상 투자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 개 창출 ➂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 신산업 적극적 도전 등 「중견 기업계 3大 혁신성장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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