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이 오는 22일부터 평균 4.4% 인상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천연가스 도입 연료비 인상요인을 반영해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4%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작년 7월 이후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하지만 그동안 요금동결로 천연가스 도입연료비가 가격에 적정하게 반영되지 못해 가스공사의 미수금과 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말 5조50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조1000억 원이 늘었고, 부채비율은 2007년 228%에서 2011년 348%에 이어 지난해에는 397%까지 확대됐다.

때문에 지경부 관계자는 “요금인상은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스공사의 채무건전성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가구당 2월 평균 요금은 현재보다 약 1127원/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