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평가 빌미 3류 헤게모니 싸움, 진실의 판도라상자 자극 말라”

▲  최민희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최민희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이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내 친노와 486을 겨냥해 책임론을 강변하고 있는데 대해 “3류 헤게모니 싸움 하지 마시라! 진실의 판도라상자, 자극마시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 의원은 8일 오전 한 위원장이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 대선국면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될 경우 민주당에 입장하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한 데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가 단일후보되면 민주당 입당하겠다 했다는 한상진 교수 말에 ?”라며 의문을 표하고 “한상진 교수, 문재인ㅡ안철수 모두에 위험하다”고 한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 글에서 “안 교수는 대선 중 민주당을 구태정치로 몰아부쳤고 기존정당과 정치를 비난하며 새 정치를 주장했다. 무소속후보 불가론(을) 발언한 이해찬 대표에 매우 불쾌해했다는데”라며 한 위원장 발언의 신빙성에 문제제기했다.

전날인 7일에도 최 의원은 한 위원장이 토론회를 통해 문재인 의원과 당내 주류세력에 대해 비판한 데 대해서도 자신의 트위터에 연이어 글을 올렸다.

그는 특히 한 위원장이 문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한상진위원장ㅡ 문재인의원직사퇴라니. 1470만이 지지한 야당후보를 죽이려는 이유가 뭔가. 문재인 죽이고 민주당 약화시키면 안철수의 길이 열리나? 착각하지 마시라! 대선평가를 빌미로 ‘3류 헤게모니 싸움’하지 마시라! 진실의 판도라상자, 자극마시라!”는 글을 남겼다.

또 그는 “문재인 의원직 사퇴하란 건 정치 그만 두란거죠. 그걸 죽이기라고 하는 겁니다”라며 한 위원장이 제시한 당내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한상진연구소 여론조사결과여요. 한상진교수가 스스로 발주해서 진행한. 자체평가 없이 혼자 발표한 겁니다”고 말했다.

또 대선평가위가 지난 4.11총선 평가보고서건에 대해 친노에게 책임을 물은 것을 두고 “총선평가보고서 유실건. 한상진ㅡ김종엽 커플이 사실 호도한다. 문성근대행 총선평가하라 했고 초안 보고 받은뒤 수정후 공개하라 결정하고 임기 끝났다. 초안은 보길 원하는 의원들에게 공개됐다. 왜 ‘친노 한명숙 보호위해 은폐했다’고 하나. 왜 없는 사실 만들어 음해하나”고 성토했다.

나아가 최 의원은 트위터 글을 통해 “한상진 위원장이 공개적인 토론회에서 친노와 486을 ‘암세포’ ‘해악’ 운운하며 비난했네요. 냉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대선평가가 한상진 교수 나쁜 정서와 독한 언어의 배출구가 되었네요. 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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