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저가 항공사들의 항공권 할인 러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열리지 않는 홈페이지는 매번 고객들을 실망시킨다.

5일 에어부산측은 이날부터 11일까지 7일간 국제선 전 노선의 항공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이 내놓은 항공권은 지역별 왕복기준 총액운임인 기본운임,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사용료 포함를 포함해 후쿠오카 12만3000원, 오사카 14만4600원, 도쿄 16만200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 칭다오 12만9100원, 시안 19만9200원, 마카오 20만1800원, 홍콩 20만4400원부터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가격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에어부산 홈페이지는 현재 마비된 상태다. 더욱이 에어부산은 3년 전에도 비슷한 이벤트로 홈페이지가 먹통 된 바가 있어 이번에도 역시 충분한 준비 없이 이벤트를 벌여 이용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낚시성 이벤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되풀이 되는 가운데 에어부산측은 한 매체를 통해 “할인 이벤트에 대비해 서버를 증설했지만 워낙 접속자가 많아 불가피하게 접속자 수를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며 “실제 공급한 총 좌석 수는 5만석으로 적은 수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같은 일은 유독 에어부산의 문제만은 아니다. 앞서 저가 항공권 러시에 들어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도 같은 골마리를 매년 되풀이 하고 있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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