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 <사진=KBS 제공>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출발 드림팀2'에서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 큰 획을 그은 MBC 개그맨과 KBS 개그맨이 대거 출동한다.

10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출발 드림팀2'에서는 '전설의 개그맨 리턴즈' 편을 다룬다. 

복고 열풍의 주역들, 원조 웃음사냥꾼들이 '출발 드림팀2'에 떴다. 1980-1990년대 브라운관의 웃음사냥꾼 전설의 개그맨들이 돌아온다.

10일 방송되는 '출발 드림팀'에서는 드림팀 역대 최고령 출연자인 전설의 개그맨들이 출연해 원조 웃음사냥꾼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예정이다.

전설의 개그맨 특집은 KBS 개그맨 VS MBC 개그맨의 매치로 이미 한차례 대결을 통해 M본부가 압도적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전설의 개그맨 리턴즈'는 저번 대결의 설욕전으로 멤버까지 교체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하한다. 

전설의 개그맨 출연자들로는 K본부팀에 쓰리랑 부부 김한국, 밤안개 이경래, 메기 병장 이상운, 인간 복사기 최형만, 멀티 방송인 배동성, 강연의 신 권영찬! 이에 맞서는 M본부팀으로는 원조 원숭이 김명덕, 숭구리당당 김정렬, 일요일 밤의 대행진 김창준, 웃음으로 소통하는 남자 표영호, 성대모사의 달인 김학도, 빡빡이 정진수가 함께한다. 

이들이 대결한 종목은 바로 드림팀 전매특허 종합 장애물 5종 경기다 그동안 남자 에이스, 머슬퀸들의 대결로 숱한 명장면을 연출했던 장애물 경기에 평균 나이 53세 최고령 출연자들이 도전한다. 이에 도전 그 자체로의 의미도 매우 크다.

전설의 개그맨들은 K본부 VS M본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며, 한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개그감까지 대방출할 예정이다.

또한 녹화장이 순식간에 8090 나이트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한다.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성기를 추억하던 MBC 개그맨 김창준이 이태원 DJ로 활동하던 시절 얘기를 꺼내자, 다른 출연진들도 당시 유행했던 '유로 디스코', '패션춤' 등을 떠올리며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와 댄스를 선보여 녹화장은 순식간에 8090 나이트로 변신했다.

특히 개그맨 김한국은 녹화 날이 결혼기념일임을 밝히고 현장에 함께 온 미모의 아내와 커플 댄스를 선보여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된 곳이 다름 아닌 나이트라고 한다.

이외에도 옷걸이춤부터 숭구리당당까지 치열한 유행어 배틀이 벌어진다.
    
이날 '출발드림팀'에 출연하는 개그맨 중에는 1980-1990년대 브라운관에서 시청률 50프로의 역사를 쓴 장본인도 있고, 아이스크림, 청소기, 보일러, 농약 등 안 찍어본 CF가 없을 정도였다는 CF킹도 있었다. 그들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들은 최근 복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에서 주인공 혜리와 김성균이 이들의 개그를 따라해 화제가 된 김정렬과 최형만이었다. 그들은 전성기때를 떠올리며 당시 최고 유행이었던 숭구리당당춤과 옷걸이춤을 완벽하게 재연해 냈다.

더불어 녹화장에 배우 이덕화, 이순재, 그리고 도올 김용옥 선생까지 출격한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M본부 팀 막내로 출전한 김학도는 원조 성대모사의 달인답게 배우 이덕화, 이순재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맞서는 상대 팀 K본부의 '인간 복사기' 최형만 역시 과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도올 김용옥' 성대모사를 펼치며 경기도 전에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과연 성대모사의 달인 김학도와 최형만이 펼치는 성대모사 퍼레이드는 어땠을까. 이번 대결에서 K본부는 지난 여름 M본부에 패배한 설욕을 앙갚음 할 수 있을지는 10일 오전 10시 30분 KBS2TV '출발 드림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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