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유선호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2시 목포시 백년대로 한화생명 4층에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2016.2.20<사진=폴리뉴스></div>
▲ 국민의당 유선호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2시 목포시 백년대로 한화생명 4층에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2016.2.20<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20대 총선이 5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목포지역 예비후보들의 금배지 각축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분위기다.

“DJ를 만들기 위해 타 지역에서 세 번 국회의원을 했으나 이제 정치인생 마지막을 내 고향 목포에 바치렵니다.”

국민의당 유선호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타 지역에 퍼부었던 열정 이상이면 낙후된 목포를 살려낼 수 있다”며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2012년 대선 실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당시 후보·대표·원내대표를 감동 없는 인위적, 공작적 지역결합으로 추진해 정권교체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이번 총선에서 묻는 것으로부터 새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탈당세력과 정치 신인들 간의 조정자로서 결집력을 높이고 당을 단합시켜 국민의당을 차기 정권 담당세력으로 만들 의원들의 맏형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신을 단한번의 비리도 없고 깨끗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소유자라고 자평했다. 특히 유년시절 목포에서 자랐고 목포 북교초등학교와 목포중·고를 나온 순수한 목포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유 예비후보는 “목포는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낡은 틀을 부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때가 왔다”며 “패러다임을 전환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차기 대선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해내 새정권에서 지역균형 발전정책을 이끌어 내겠다”며 “목포가 지역균형 정책의 수혜자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목포의 정치 개혁과 구시대적 권위주의적 정치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따라서 지방정치를 중앙정치로부터 완전히 분리하겠다는 뜻도 함께 피력했다.

특히 그는 “국회의원은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불공정한 대양산단 조성계약 같은 잘못된 사례가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당정협의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패가 척결되고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만이 목포를 살릴 수 있다”며 “다가오는 총선은 분열된 목포를 다시 하나로 만들어 목포가 살아 있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개소식에는 천정배 공동대표, 장세환 전의원, 정철원 목중·고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연일 도의원, 고승남 목포시의회 부의장, 이재용 시의원, 우승하 신안비치호텔 회장, 전기영 노동병원장, 이완식 전라남도 의정회장, 전경선, 최일 목포시 전 의원, 일반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유선호 예비후보는 △목포북교초교, 목포중·고교 졸업 △서울대 법과대학 및 대학원 법학석사 △제23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또 △박노해 시인 노동사건 변호(인권변호사)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헌법소원 대리인 △5·18 헌법소원 대리인 △경기도 정무부지사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정무수석 △18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15·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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