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대외변수 완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조정에 밀려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유입에 대부분 업종 상승세 보이며 약 8개월 만에 700선에 진입했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거래일보다 2.26포인트(0.11%) 오른 2011.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국제유가의 낙폭 축소와 해외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중 한은이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기존 3.0%에서 0.2%포인트 내린 2.8%로 하향 조정하고 환율 급락 등에 따른 외국인 일부가 차익실현을 보여 상승폭은 축소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94억 원, 290억 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에 개인 홀로 1528억 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건설(3.2%)과 보험(2.0%), 금융(1.5%) 등은 올랐고 철강금속(-1.2%)과 통신(-1.0%), 화학(-0.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0.8%)과 삼성물산(0.3%), 현대모비스(1.6%) 등은 상승했고 삼성전자(-0.8%)와 현대차(-0.6%) 등은 하락했다. 특히 해외 저가수주 우려 완화 등 실적 기대감 등으로 건설주인 대우건설(7.5%)과 현대건설(2.5%)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건설은 홀로 29.8%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6.34포인트(0.91%) 상승한 701.68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0억 원, 17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540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2.8%)와 오락·문화(2.1%), 벤쳐기업부(1.7%), 제약(1.3%), 비금속(1.2%)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동서(-1.6%)를 제외한 셀트리온(1.0%)과 카카오(0.3%), 코데즈컴바인(8.6%), CJ E&M(0.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세우테크(29.6%)와 뉴보텍(29.8%), 경봉(29.8%)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9원 내린 1136.3원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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