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유가강세 등 대외변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과 중국 증시 급락에 밀려 하락했다.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차익실현에 밀려 700선 진입 하루만에 69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전거래일보다 5.53포인트(-0.27%) 내린 2005.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국제유가 강세와 해외증시 상승 등 대외변수 호조 영향에 힘입어 장 초반 2020선을 웃돌았다. 하지만 장 중 기관 중심 차익매물과 중국 증시의 급락 등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약세로 전환했다. 다만 외국인은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 기대 등으로 6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089억 원을 사들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5억 원, 544억 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증권(1.3%)과 전기가스(0.8%) 등은 올랐고 운수창고(-1.4%)와 보험(-1.3%), 화학(-1.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8%)와 한국전력(0.7%), 현대모비스(0.4%) 등은 상승했고 현대차(-0.9%)와 삼성물산(-1.0%) 등은 하락했다. 특히 한진해운(-10.5%)은 정부의 조선·해운 업계 구조조정 가시화 영향 등으로 급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성지건설은 홀로 29.9%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82포인트(-0.26%) 떨어진 699.86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9억 원, 123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43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7.1%)과 소프트웨어(1.0%) 등은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2.3%)와 제약(-1.1%), 정보기기(-1.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카카오(0.6%)를 제외한 셀트리온(-2.3%)과 동서(-1.0%), 코데즈컴바인(-3.3%), CJ E&M(-1.3%)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S(29.8%)와 상보(29.9%), 유성티엔에스(29.9%), 엔피케이(29.9%), 바른손(30.0%), 대창솔루션(29.9%)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135.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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