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진단과 나아갈 길’ 주제로 강연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인터넷종합미디어 폴리뉴스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초청해 조찬 강연회를 개최한다.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조찬 강연회에서 박 전 총재는 ‘한국경제 진단과 나아갈 길’에 대해 강연한다.

박 전 총재는 현재 정부가 펼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정부가 순환적 침체에 대한 처방을 중심으로 대처하고 있고 현 경기침체의 본질은 가계빈혈로 인한 민생위기임에도 정부는 정부가 계속 대기업을 도와서 투자와 수출을 늘려 성장률을 높이려고 하는 낡은 산업화시대 패러다임에 묶여 있다고 두 가지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과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박 전 총재는 ▲가계소비가 기업투자나  수출과 함께 성장을 이끌어 가야하고 ▲제조업의 성장주도력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으며 그 빈자리를 서비스업이 채워야 하며 ▲기업성장이 투자를 통해 가계소득을 늘리는 이른바 낙수효과(Trickling effect)에 의한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가계소비가 기업소득을 늘려 성장을 이끌어가는 이른바 분수효과(Fountain effect)에 의한 성장과 서로 보완적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토록 하고 ▲복지가 성장을 과도적으로 앞서가도록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소득환경 경색과 분배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경제성장과 국민생활이 괴리를 이루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배구조를 개혁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첫 번째로 소득재분배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기업과 가계 간의 소득순환을 정상화시켜 기업과 가계 간의 소득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일, 빈부 격차를 완화하고 빈곤층의 중산층화를 촉진하는 일, 계층상승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균등의 환경을 조성하는 일, 재정투자를 날려 민간의 국내투자 감소에 대응해 성장과 고용을 보완하는 일 등을 수행해야 할 것을 조언한다.

두 번째로 소득재분배를 위한 재원은 재정건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으로 마련해야 하고 증세, 각종 사회보험료 현실화, 공기업의 흑자경영과 부채 축소, 공공부문 연금개혁을 통해 연간 100조 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 번째로 생존·의료·교육 등 3대 국민기본수요의 단계적 사회화를 통해 빈부격차 축소, 국민복지 증대, 소비증대를 통한 성장촉진, 계층상승의 희망 있는 시장 경제를 구현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박 전 총재는 한국사회가 현재 계층·지역·이념·남북 간의 갈등과 대립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를 통합하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하며 계층통합을 위해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보호와 지원, 지역통합을 위해서는 중도지역의 확장과 보수·진보 간의 보완적 포용, 남북통합을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길을 넓혀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한다.

폴리뉴스는 이번 조찬 강연이 우리나라 경제를 도약시키고 아울러 금융·산업·유통·건설부동산 등 각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찬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정우택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 등을 비롯한 정치인 10여 명, 은융·증권·보험·카드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대기업 및 중견기업 CEO, 학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한편 폴리뉴스는 지난 2000년 ‘e윈컴 정치뉴스’로 창간, 2005년 폴리뉴스로 제호를 변경했다. 폴리뉴스는 그동안 정치·선거·지방자치·통일외교 분야에 심층 분석기사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며 1세대 인터넷언론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정세분석 리포트와 전문 칼럼으로 정치인·경제인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폴리뉴스는 2015년 경제·산업·유통·건설부동산 분야를 더욱 강화해 기존 ‘정치 전문 매체’에서 ‘인터넷 종합미디어’로 영역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창간16주년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