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직장인들은 한 달에 평균 12만 원 가량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381명을 대상으로 ‘경조사비 지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한달 평균 11.9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3.3만원으로 여성(11.0만원)에 비해 평균 3.3만원을 더 지출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14.2만원(30대 12.4만원, 20대 10.3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경조사비에 쓰고 있었다. 응답군 별로는 혼인 여부에 따른 경조사비 지출액 차이가 가장 컸다.

미혼자의 경우 월 평균 10.6만원을 지출하는 데 비해 기혼자는 월 14.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평균 4만원을 더 지출하고 있었다.
 
경조비 지출금액을 구간별로 나눠보면 10~15만원 미만이 34.8%로 가장 많았고, 5~10만원 미만이 31.4%로 그 뒤를 이었다. 월 평균 20만원 이상을 경조사비로 쓰는 직장인도 19.5%에 달했다.
 
또 직장인들이 가장 가고 싶지 않아하는 경조사는 ‘평소에는 어떤 왕래나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초대하는 결혼식이나 돌잔치(53.7%)’가 꼽혔다.

이는 2위를 차지한 ‘내 경조사에는 얼굴도 비추지 않은 사람에게서 초대받은 경조사(24.9%)’의 2배가 넘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거래처, 직장상사의 친인척 등 참석이 업무인 것처럼 느껴지는 경조사(11.2%)’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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