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품질에 집중…소비자가 찾아오는 ‘맛집’ 만들어
프랜차이즈외식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올해 美 진출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가 20주년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제공>
▲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가 20주년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올해로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가 국내 1등 버거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 올해의 영업 전략 및 해외진출 계획을 밝혔다.

소비자가 찾아오는 ‘맛집’…불황 잊고 성장가도 달려

1997년 쌍문점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로 스무 살이 된 맘스터치는 지난해 국내 1000호점 돌파를 비롯해 베트남과 대만에 법인을 설립하고 매장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한 발 나아가는 기반을 닦았다.

2011년 카페형 매장으로 콘셉트를 변경한 후 경기 불황을 잊은 듯 성장가도를 달려온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 스팩상장을 이루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생계형 점주들의 이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만큼 판매를 위한 무리한 마케팅보다 맛과 품질에 집중한 결과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매장을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충북 진천에 위치한 진천공장 및 물류센터도 증축했다. 이를 통해 전국 1500여개 매장에 안정적으로 최적의 상태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시장 상황에서 최대 오픈 매장수를 1500개로 보고 있는 맘스터치는 해외 진출과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해부터 대만, 베트남에 매장을 내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 맘스터치는 버거 소비가 높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중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LA에 직영점 1호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장 계획에 대해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는 “먼저 직영점은 2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후 가맹점의 오픈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로열티를 기반으로 한 방식이 아닌 국내에서 성공한 물류 중심의 가맹점 운영 형태를 미국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만, 베트남을 비롯해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종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 세계 버거 시장5위 내에 진입한다는 것이 맘스터치의 계획이다. 

맘스터치가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사진=이해선 기자>
▲ 맘스터치가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사진=이해선 기자>
내달 신규 브랜드 론칭…2021년 연매출 5000억 원 목표 

3~4년간 준비해온 신규브랜드도 내달 베일을 벗는다.

정 대표는 “첫 번째 브랜드인 맘스터치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제 2브랜드를 론칭하려고 계획했다”며 “지난 12월 1000호점을 돌파한 만큼 지금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시기로 판단, 내달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신규 브랜드는 화덕을 이용하는 제품이다”며 “건강, 맛, 신선함과 함께 뛰어난 가성비 등의 핵심요소를 갖춘 브랜드”라고 말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외에도 유통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식품유통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까지 연매출 5000억 원 매출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외식 부문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외식 기업으로의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올바르게라는 맘스터치의 원칙과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품질의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해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도 한국 외식문화의 발전과 저력을 새롭게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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