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먼지지도 오염등급 예시 / 환경부
▲ [도로먼지지도 오염등급 예시 / 환경부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먼지가 많은 주요 도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17일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주요 도로 929곳에서 측정된 ‘다시날림(재비산)먼지’ 오염도를 알기 쉽게 표시한 ‘도로먼지지도’를 크린로드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먼지지도는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4차선 이상 929곳의 도로를 대상으로 특수 개조한 이동측정차량으로 재비산먼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를 표시했다.

도로 재비산먼지 오염도를 ‘매우 좋음(0~50㎍/㎥)’에서 ‘매우 나쁨(201㎍/㎥ 이상)’까지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색상별로 보여준다.

환경부는 이번 도로먼지지도가 도로 위의 재비산먼지 농도를 알기 쉽도록 시각화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오염도가 높은 도로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도로 청소가 가능하여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이 수도권 4차선 이상 929곳의 도로 재비산먼지의 농도를 2016년 3월부터 12월까지 총 7,293회에 걸쳐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200㎍/㎥를 초과한 회수는 289회로 전체 측정회수의 약 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117회, 경기도 107회, 서울 65회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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