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文49% >제3지대 潘36%’, 제3지대후보 ‘潘28% >安17% >유승민11%’

[출처=월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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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월간중앙>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 결과 바른정당 후보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가정한 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국민의당-바른정당 4자 정당후보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타 후보에 큰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고 <중앙일보>18일 전했다.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4명의 소속 정당과 이름을 순환해 제시하고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38.5%, 바른정당 반기문 18.9%, 새누리당 황교안 13.4%, 국민의당 안철수 9.5% 순이었으며 19.7%는 의견을 유보했다.(없음 14.7%, 잘 모름 5.0%).

현재의 4당 체제 하에서 대선이 실시될 경우 문재인 후보가 2위인 반기문 후보를 19.6%포인트의 큰 차이로 앞서며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문 후보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하지만 대구·경북과 강원·제주, 50대에서는 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60세 이상에서는 반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80.2%가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지지층은 64.5%가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지지층은 60.7%가 반기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에는 황교안 47.5%, 반기문 35.1%로 지지가 갈렸다. 무당층은 49.5%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없음 34.7%, 잘 모름 14.8%).

또 반기문 전 총장이 제3지대 후보로 선출돼 문재인 전 대표와 맞대결을 벌일 경우 문재인 49.0%, 반기문 36.4%로 문 후보가 12.6%포인트 차이로 반 후보를 앞섰으며 14.6%는 지지를 유보했다.(없음 12.2%, 잘 모름 2.4%).

문재인 후보는 영남권과 5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반기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과 50대 이상에서는 반 후보가 큰 차이로 문 후보를 앞섰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0%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새누리당 지지층의 81.8%와 바른정당 지지층의 70.5%는 반기문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문재인 37.6%, 반기문 41.1%로 지지가 갈렸다. 4자 가상대결(대선후보 지지도)에서 황교안 후보 지지층은 72.7% 가 반기문 후보를 선택했으며,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45.6%, 반기문 28.3%였다.

또 제3지대에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실시를 가정해 네 사람의 이름을 순환해 제시하고 누가 제3지대 단일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반기문 27.6%, 안철수 17.1%, 유승민 10.5%, 손학규 5.7% 순이었으며 39.1%는 의견을 유보했다.(기타 7.5%, 없음 31.6%).

1위인 반기문 후보와 2위인 안철수 후보의 격차는 10.5% 포인트였다. 반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과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에서 안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 후보는 20대에서 유일하게 반 후보를 앞섰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호남권, 30~40대에서는 반 후보와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44.3%가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지지층은 57.9%가 반기문 후보가 제3지대 단일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 12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을 택했으며,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를 통해 표본을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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