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문70% >안17%’, 한국‘안54% >문2%’, 국민‘안62% >문15%’ 바른‘안66% >문11%’

[폴리뉴스 정찬 기자]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당내경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경합을 벌였다고 22일 보도했다.

정당지지층 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70% 가량이 문 전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희정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문 전 대표에 비해 크게 높아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완전국민참여경선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워졌다.

지난 18~20일 3일동안 진행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누구를 꼽을 것인지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0.3%는 문 전 대표를, 35.4%는 안 지사를 지지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8.2%로 3위에 머물렀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간의 격차는 4.9%p 오차범위 내였다

그러나 정당지지층 별로 보면 확연히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의 69.7%가 문 전 대표를 지지했고 16.8%는 안 지사를, 10.2%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층만 보면 문 전 대표와 안 전 지사 간의 격차는 52.9%p였다.

안 지사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무당(無黨)파로부터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바른정당 지지자 66%, 국민의당 62.2%, 한국당 54.2%, 무당파 55.1%였다. 반면 문 전 대표는 국민의당(15.1%), 바른정당(11.0%), 한국당(2.4%)에 불과했다. 이들 정당지지층에서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에게 대략 50%p 정도 격차로 뒤졌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8.8%, 자유한국당 13%, 국민의당 11.4%, 바른정당 4.9%, 정의당 4.1%, 지지정당 없거나 잘 모르겠음 17.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서울(51.2%), 경기·인천(54.2%), 대전·세종·충청(40.8%), 대구·경북(30.1%), 부산·울산·경남(44.5%), 강원·제주(59.9%) 등 전 지역에서 타 정당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기존 텃밭으로 불리던 대구·경북에서 26.4%, 부산·울산·경남에서 17.6%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에서 23%,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전 지역에서 각각 3.3~6.3%, 1.1~6.1%의 지지를 확보했다.

연령별 정당 선호도에서도 민주당이 타 정당보다 두각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19세~29세 67.5%, 30대 58.2%, 40대 64.5%, 50대 36.4%, 60세 이상 24.4%가 민주당을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호감이 가는 정당’으로 꼽았다. 다만 60세 이상은 자유한국당(26.1%)을 가장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를 100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8%+휴대전화 52%,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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