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해외 생산 제품 신규 입점 중단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100%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고집해온 공영홈쇼핑이 개국 3주년을 맞아 100% 국산 제품 판매를 선언했다.

공영홈쇼핑은 1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3주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생산·제조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 선언은 ▲국내 생산 제품만 판매 ▲우수 제품 명품화 ▲스타트(Start-up) 제품 판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공영홈쇼핑은 금일부터 기존 판매 및 발주 상품을 제외한 신규 해외 ‘주문자상표부착방식(이하 OEM)’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앞서 공영홈쇼핑은 2015년 개국 당시 대기업 상품과 수입 상품을 제외한 100% 중소벤처기업 상품과 농수산물만을 판매해왔다.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OEM 상품 판매는 허용됐으나, 이달부터는 이미 입점돼 판매 중인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은 국산 이외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상품도 협력사와의 협의로 재고 소진 시 상품 판매를 중단 예정이다. 현재 전체 판매 상품 가운데 20%(식품 제외한 공산품 기준 약 40%) 가량이 해외 OEM 상품이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3주년 기념사에서 “국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이들의 판로 개척을 돕자”며 “우수한 유통채널을 보유한 공영홈쇼핑이 일자리 확산과 혁신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2015년 7월14일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기업 판로 개척 지원을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 4월부터는 평균 판매수수료율을 업계 최저인 20%로 운영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명목 기준 업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1.5%이다.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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