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폐지·민생법안 처리가 기억에 남아...문제해결 선도정당 되겠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가 가기 전까지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선거제도 개편을 이뤄내자'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실 지난 4일이 100일이었다. 벌써 100일이 됐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히 빠르게 숨가쁘게 지나온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 "여야정협의체를 기존 11월 개최에서 10월로 당겨 열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11월에 협의체를 열어 법을 통과시키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지금 경제 관련 이슈가 중요한데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등을 속히 처리해 경제주체들에게 미래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제도개편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제를 대하는 두 거대양당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서로 남탓을 하면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출범을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감사 기간중엔 현실적으로 정개특위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의성이 짙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개특위를 하루 속히 출범시키고, 올해 안에 선거구제 개편 합의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각 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가장 뜻 깊었던 활동으로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와 '민생법안 처리' 등을 꼽았다.

그는 "바른미래당 출신의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모두가 특활비 수령을 거부하고, 받은 특활비 반납을 주도하면서 최종적으론 국회 특활비의 실질적 폐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청와대는 물론이고 행정부와 검찰, 경찰 등의 특활비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정비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9월 20일 통과된 민생 쟁점법안들에 대해서도 "바른미래당이 일하는 국회, 협치의 국회 역할을 충분히 보여준 사건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캐스팅 보터를 넘어 문제해결 선도정당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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