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가' 금강산방문 결과보고 자리에서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창원시가 참가한다고 발표했다.<사진 제공=창원시>
▲ 허성무 창원시장은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가' 금강산방문 결과보고 자리에서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창원시가 참가한다고 발표했다.<사진 제공=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오는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창원시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13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 행사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양철식 부위원장을 만나 지속적인 마라톤 상호 인적교류, 남북 유소년 사격선수들의 ‘평화사격대회’ 개최, 창원국제사격장을 활용한 동계전지훈련,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방북 시 남북한 기업관계자의 만남 등을 제안했다.

이에 북축 양철식 부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속도에 따라 조율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자”고 화답함에 따라 그 자리에서 강승일 사무국장과 6 ·15경남본부 김영만 상임대표가 의향서 체결에 사인했다.

이날의 성과는 지난해 11월 6 ·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에서 먼저 경남본부와 창원시를 구두 초청한 데서 시작됐고, 이에 창원시가 지난해 12월 10일 6 ·15경남본부, 마라톤조직위 등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응답한 것이다.  

또한 지난 18년 간 마라톤조직위가 창원통일마라톤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북측과의 교류로 구축한 신뢰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평양국제마라톤 참가단은 40명으로 선수 15~20명, 경제인 등 지자체 관계자 10여명, 6 ·15경남본부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선수단은 마라톤조직위에서 지난해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 등으로 꾸리기로 했다.

참가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북경을 거쳐 평양을 방문할 계획으로, 다음 달 내 북측의 초청장을 받아 통일부에 방북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스포츠 교류를 통한 평화외교를 비롯해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창원의 대북진출 강점이 지역경제 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