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울의 단체장으로선 드물게 금천이 고향이고 자녀들까지 금천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에 청와대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유 구청장은 “다시 뛰는 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의 발행인 김능구 대표는 지난 2월 15일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민선7기의 주요 특징에 대해 유성훈 구청장은 첫째로 문재인 정부와 같이 하는 것을 꼽았다. 문재인 정부의 ‘다함께 잘 사는 복지 포용국가’의 기조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본격적인 자치분권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자치분권 개헌은 무산되었지만, 대통령은 전국 시군구청장 간담회에서 임기 내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8:2에서 7:3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 중심지에 위치한 공군부대의 이전과 36,000평에 달하는 부지 활용 계획을 위한 용역이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현재 국방부 실무 차관과 면담을 진행한 상태라고 말했다. 금천의 미래가 달려 있는 곳이지만 이제 시작된 사업이고 5~10년 정도 길게 보고 차근히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내 대학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공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산학협력 캠퍼스 유치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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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기자
ejlee@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