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찬50.3%-반30.8%’ 찬반 격차 19.5%p, 2차에서는 찬반격차 24.3%p로 더 벌어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선거제와 검찰 개혁 관련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데 대한 찬성 여론이 50% 선에서 50%대 중반으로 다소 증가하며 여전히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해 ‘여야 정쟁으로 막혀 있는 개혁법안의 신속처리를 위해 찬성한다’는 찬성 응답이 1차 조사 대비 4.0%p 증가한 54.3%, ‘여야 합의와 법안 심의절차를 거치지 못하므로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은 0.8%p 감소한 30.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7%.

이로써 찬반 격차는 19.5%p에서 24.3%p로 4.8%p 벌어져 약 열흘이 지나는 사이 찬성 여론이 다소 늘어나며 여전히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우세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1차 조사와 비교하면, 지역별로 경기·인천(▲14.1%p, 찬성 49.4%→63.5%, 반대 24.3%)과 부산·울산·경남(▲12.4%p, 40.9%→53.3%, 반대 32.2%), 대구·경북(▲1.8%p, 38.9%→40.7%, 반대 51.2%), 연령별로 30대(▲9.7%p, 55.6%→65.3%, 반대 19.6%)와 20대(▲9.1%p, 44.3%→53.4%, 반대 24.0%), 50대(▲3.8%p, 47.2%→51.0%, 반대 30.6%), 40대(▲1.5%p, 67.5%→69.0%, 반대 25.0%) 등에서 찬성의견이 증가했다.

또 이념성향별로 중도층 (▲4.5%p, 50.3%→54.8%, 반대 34.8%)과 진보층(▲3.9%p, 71.9%→75.8%, 반대 10.7%),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4.5%p, 74.0%→88.5%, 반대 4.5%)과 무당층(▲11.8%p, 27.4%→39.2%, 반대 34.7%), 정의당 지지층(▲3.0%p, 74.7%→77.7%, 반대 12.2%)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증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9.9%p, 23.7%→13.8%, 반대 66.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7.5%p, 50.0%→42.5%, 반대 40.4%), 보수층(▼4.4%p, 37.2%→32.8%, 반대 56.8%), 서울(▼6.9%p, 찬성 58.7%→51.8%, 반대 29.3%)과 대전·세종·충청(▼4.7%p, 51.9%→47.2%, 반대 31.9%), 광주·전라(▼4.1%p, 59.3%→55.2%, 반대 18.9%)에서는 찬성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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