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세 번째 추경, 돈 풀어 여론 관리하겠다는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의 불법대출 전모가 드러났다. 이건 명백히 특혜대출이 아니라 불법대출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건 검찰이 즉각 수사할 사안이다”며 “민정수석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뭔가. 공직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결국 인사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공직 기강도 제대로 성립하지 못하고 감찰하지 못한 청와대 민정 라인의 교체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차관급 인사 중 낙마한 인사가 11명,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강행된 장관이 12명이다”라며 “이쯤 됐다면 당연히 민정수석을 교체해도 서너 번을 교체해야 할 사안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시 한 번 요구한다. 부적격한 장관들의 사퇴를 요구한다. 그리고 잘못된 인사검증 라이네 있는 조국 수석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장관 후보자에 관해 청문 보고서 재송고를 요청한 것에 대해선 “한 마디로 협치를 거부하고 국회를 무시하겠다, 국회를 윽박지르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렇게 되면 앞으로 국회에 여러 가지 관련된 논의가 많이 있어야 될 텐데 과연 협조할 수 있겠나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추경과 관련해선 “국가 부채가 1,7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어제 (보도가) 나왔다. 국가부채는 결국 우리 아이들이 갚아야 할 돈”이라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미안한 일”이라고 발언했다.

나 원내대표는 “빌려주지 못할망정 흥청망청 빌려다 쓰는 문재인 정권이다. 국민들 가계부채도 1,534조 원이라는데 이 정부마저 빚잔치 하는 꼴”이라며 “그런데 문 정권이 또 다시 세금 잔치할 궁리를 하고 있다. 바로 문 정권 들어서 세 번째 이뤄지는 추경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철없는 재정운용, 돈 풀어서 여론을 관리하겠다는 이런 추경에 대해 저희는 엄격하게 검증하고 따져보겠다. 선심용 추경,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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