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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장자연 특검’ 요구...윤지오 증언 ‘진실공방’은 현재진행형 

‘장학썬 특검촉구 비대위’ 7일 장자연 특검 촉구 “배후세력 있다”
윤지오, 김수민 향해 “연극 언젠가 막 내려, 정도껏 했어야” 맹비난
대검 진상조사단, 8일 장자연 특수강간 의혹 수사 필요 여부 과거사위에 보고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8일 대검 진상조사단이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약물 성폭행’ 의혹 등을 재수사할지 검찰 과거사위에 최종 보고할 예정인 가운데 ‘장학썬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특검촉구 비대위’는 지난 7일 국회 정문 앞에서 장자연 사건의 특검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였다.

정의연대와 무궁화클럽, 아나키스트 의열단, 새날희망연대, 적폐청산의혈행동, 동학실천시민행동 등 6개 단체가 연합해 만든 비대위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특검법 제정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특검에서 장 씨의 타살 가능성을 포함해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와 함께 부실수사한 경·검의 직무유기와 은폐조작에 대한 재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 씨의 ‘의문사’ 의혹과 윤지오 씨의 증언 신빙성 논란을 언급했다.

과거 장 씨의 유서로 알려진 문건은 사실 법적 조치를 위해 만들어진 문건으로, 주민등록번호와 지장까지 찍혀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윤지오 씨의 증언 신빙성 논란에 대해서는 “사건을 덮으려고 증인을 끊임없이 위해하려는 세력들이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사실을 왜곡한 김대오 기자를 위증죄로 처벌해야한다고도 밝혔다.

정의연대 인권민생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민석 변호사는 윤지오씨를 둘러싼 진실공방에 대해 “언론이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다. 시류에 흔들려 우르르 따라가 한 때는 영웅, 한때는 철저한 사기꾼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한국일보가 공개한 장자연 사건조사 기록 일부를 보면, 윤 씨와 장자연 전 매니저 유장호 씨의 진술이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김대오 기자의 발언은 과거와 현재가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장자연 문건을 다 봤지만 ‘장자연 리스트’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김대오 기자가 10년 전인 2009년 12월 9일에는 “나는 단지 장자연이 쓴 문서 형식으로 된 맨 마지막에 있는 지장, 이름, 서명만 봤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구체적 내용은 아무것도 모른다. 다만 2008년 3월 13일 KBS가 장자연 문건을 보도했을 때 개략적 내용을 알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김대오는 장자연 문건조차 보지 않았다”면서 “윤지오 김대오 두 사람의 주장을 말하는게 아니다. 한국일보가 지난해 공개한 경찰 조서 즉 10년전 기록만 봐도 누가 거짓말하고 진실을 이야기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오, 후원금 전액 환불...“김수민, 선처없다” 맹비난 이어가

지난달 22일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 씨가 거짓말을 하면서 고인을 이용하고 있다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 씨가 장자연 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이는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자연 문건’을 최초 보도한 김대오 기자 역시 윤 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김수민 작가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피소 다음날 윤 씨가 캐나다로 떠나자 김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윤지오 씨 한국 나와서 조사받으십시오. 한국 나와서 저 고소도 하시구요. 저 고소하시려면 고소인 조사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고소가 됩니다. 숨어서 큰소리치지 마시고 한국 나와서 떳떳하게 조사받으세요” 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윤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작가의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의 캡처를 올리고 법적조치를 예고하며 강경한 대응을 이어갔다.

윤 씨는 김 작가를 향해 “연극이 언젠가 막을 내린다. 당신이 써 내려간 시나리오의 끝은 당신이 원하는 엔딩이 아닐거다. 선처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사건에 대한 본질을 위해서는 당신의 이랬다 저랬다하는 행동 자체가 잘못이다”라며 “언니와 아는 사이도 아니고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정도껏 했었어야 한다. 조사는 내가 아닌 당신이 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캐나다에 체류 중인 것과 관련한 비난에는 “나는 한국에 집이 없고 캐나다에 집이 있어서 돌아온 것뿐인데 숨다니요? 한국이 제게 안전한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씨는 악플러 등에 대한 법적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 기반 개인기부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지난달 19일부터 모인 후원금 3000만원 가량에 대해 전액 환불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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