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로 알려진 유튜버 배리나(본명 배은정)씨가 OECD 포럼에 패널로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22∼23일(현지시간)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연중 최대 이벤트인 각료이사회가 열렸다.

이사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의 활용: 기회와 도전요인'이다. 올해 OECD 이사회 부의장국을 맡은 한국이 디지털과 인공지능 논의를 활발히 이끌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어떤 기회를 포착해 성장요인으로 삼을 수 있는지, 도전요인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대표로 참석한 한국은 이번 각료이사회에서 부의장국을 맡아 IT 강국의 면모를 발휘, 디지털 전환 보고서인 '고잉 디지털'(Going Digital) 작성과 인공지능 권고안 합의를 주도해왔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OECD가 22일 인공지능 권고안 마련 작업을 주도하는 전문가그룹 의장을 맡아 국제사회 논의를 이끌었다.

탈(脫) 코르셋 운동을 펼치는 한국인 유튜버 배리나 씨는 포럼 첫날 '소셜 미디어와 정체성'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 배씨는 '탈코르셋'이라는 표어로 외모 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유튜브 운동가로 소개됐다. 그는 '한국에서의 온라인 혐오' 등에 대해 발언했다.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며 "한국에서 몰카범이 잡혀도 처벌당하지 않는다"고 하는 등 일부 발언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런 국제적인 행사에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배씨가 참석하게 된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배씨는 15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지난해 6월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해 화제를 모았지만 대부분의 대중들은 배리나씨에 대한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

이후 누리꾼들의 논쟁이 이어지자 배씨는 OECD측의 초대로 참석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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