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자 위증, 대한민국의 불행...정치적 중립 신뢰도 깨졌다”
“민주당, 경제원탁토론해와 北 선박 국정조사 모두 즉각 받아야”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온종일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문회를 모욕하고 국민을 속인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변호사법 위반도 위반이지만 대한민국 정의와 법질서를 수호해야 할 검찰총장 후보자의 위증을 목도해야 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부적절하고도 의심스러운 만남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뢰도 깨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도덕성의 몰락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청문회”라며 “윤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묻지마 추경’과 나머지를 모두 거래하려고 한다. 갑자기 경제원탁토론회마저 추경과 연계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경제원탁토론회와 북한 목선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모두 즉각 받아야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생추경이 되기 위해 생명안전 뉴딜 관련 예산 등을 적극 포함시키겠다”면서 “현금 살포성 복지예산은 삭감하겠다”고 공언했다.
나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와 정기국회에서 경제를 살리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25+3’패키지법안을 중점추진하겠다며 ▲ 국민부담경감 3법 ▲ 소득주도성장 폐기 3법 ▲ 쪼개기 알바 방지법 ▲ 기업경영활성화법 ▲ 노동유연성 강화법 ▲ 국가재정건전화법 ▲ 건강보험기금 정상화 관련법 ▲ 생명안전 뉴딜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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