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사법개혁 현안 다뤄야 하는 중책, 어깨 무겁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홍영표 의원을 결정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2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친박(친박근혜)계’ 유기준 의원(4선, 부산 서구동구)을 내정했다.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는 지난달 28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 기한을 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위원장을 원내1·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나눠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이 정개특위를 선택함에 따라 한국당은 사개특위 위원장을 결정한 것이다.
유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3년에도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했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4선의 오랜 의정활동 경륜을 갖추신 유 의원은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고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 현안들을 치우침이 없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기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정개특위 선거구제 개편안과 맞물려 있고 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의 현안을 다뤄야 하는 중책이기에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중진의원으로서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 붓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국회 정상화 합의안에 따라 선임된 자리이니만큼 국민의 마음을 얻는 민성정치(民聲政治)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한국당 원내대표 하마평 오른 유기준, “나경원 전략적 미스 있다”
- [이슈] 2020년 총선 앞두고 황교안-나경원...공천 주도권 갈등
- 나경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與-野3당 “증오와 저주의 연설” 혹평
- [전문] 나경원 “文정권 심판 이미 시작...‘완전한 실패’의 국정운영”
- 나경원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 공천 가산점” 논란
- 나경원 딸 4년째 자격‧승인없이 ‘SOK 이사’ 활동 의혹...문체부 “종합감사 할 것”
- [이슈] 나경원 원내대표 유임할까…본인 강한 의지 속 차기 경쟁후보들 하마평도
- [2019 국감] 교육위, 野 “조국 딸 장학금 의혹”에 與 “나경원 딸 의혹” 역공
- [2019 국감] 문체위,野 집단 퇴장에 與 나경원 자녀 의혹 제기로 응수
-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급물살…나경원 “거리낄 것 없다”
- 나경원 아들 조기유학 ‘초중등교육법 위반’ 의혹 제기
- 나경원, 아들 부정 입학 수사에 ‘원정출산 의혹’까지 제기
- 나경원, ‘자녀 입시특혜 의혹’에 “법적대응”...檢은 의혹 수사 착수
- 유기준, 원내대표 경선 출마 "계파정치 발 못붙이게 할 것"
- 친박 정우택-유기준 “반문연대에 반대할 사람 없다”
- [폴리 반짝인터뷰] 유기준 “한국당 文정부 실정에 대안 제시 못해, 메신저 바꿔야” 원내대표 출마 시사
김희원 기자
bkh1121@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