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9℃
  • 구름조금강릉 19.6℃
  • 구름많음서울 24.7℃
  • 구름조금대전 26.1℃
  • 흐림대구 23.2℃
  • 구름많음울산 21.6℃
  • 구름조금광주 26.6℃
  • 흐림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4.7℃
  • 흐림제주 22.0℃
  • 구름많음강화 23.9℃
  • 구름많음보은 23.3℃
  • 구름조금금산 23.9℃
  • 구름많음강진군 25.4℃
  • 구름많음경주시 21.6℃
  • 흐림거제 23.2℃
기상청 제공

정치

[2020총선 기획] ‘파국’ 치닫는 바른미래, ‘손학규 vs 유승민’ 정면충돌

손학규 “유승민‧이혜훈 퇴진 요구 이유, 한국당에 몸값 받겠다는 것”
유승민 “손학규, 허위사실로 저를 비난…사과 요구”
오신환 “손학규, 궁색한 처지 돌파하려는 꼼수 정치”
비당권파 혁신위원들 ‘지도부 공개검증’ 강행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유승민 의원으로 대표되는 바른정당계의 갈등이 날로 격화되면서 양측이 파국의 길을 걷고 있는 분위기다.

손학규 대표는 5일 그동안 자신의 거취 문제와 혁신위원회 혁신안 상정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갈등을 겪어왔던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를 향해 “자유한국당으로 가시려면 혼자 가시지, 바른미래당을 끌고 갈 생각은 진작 버리시기 바란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이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을 만나 ‘손학규 퇴진을 혁신위 최우선 과제로 해달라’고 했다는 의혹과 이혜훈 의원이 조용술 전 혁신위원을 만나 손학규 퇴진을 말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을 직접 언급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유승민, 이혜훈 두 의원의 말을 종합해보면 바른정당계가 손학규의 퇴진을 이토록 요구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저 손학규를 퇴진시킨 후, 개혁보수로 잘 포장해서 한국당과 통합할 때 몸값을 받겠다는 것”이라며 “이 당을 한국당에 갖다 바치는 것만은 제 온몸을 바쳐서라도 막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합리적이고도, 새로운 정치세력이 모이는 큰 집이 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모아서 새로운 길, 제3의 길을 열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손 대표와 가까운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유승민 의원이 손학규 퇴진 안건 상정을 압박했다”고 폭로하며 바른정당계와 정면충돌했었다.

▲ 손학규, 공개 비판 나서자 유승민 즉각 반박 “거짓, 깊은 유감”

이에 유승민 의원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손 대표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을 가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퇴진을 최우선 안건으로 요구한 적이 없다”며 “지도부 교체 이외의 안건은 모두 사소하고 가치없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도부 교체는 제가 주 전 위원장을 만나기 이전인 지난달 3일과 5일에 혁신위 회의에서 이미 결정한 상태였다”며 “혁신위 스스로 최우선 안건으로 결정해놓은 것을 제가 뒤늦게 요구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유 의원은 “지난달 7일 주 전 위원장은 만남에서 ‘패스트트랙 거부 의총 상정’ ‘야권재편추진’을 말했고, 저는 ‘야권 재편은 혁신위가 할 일이 아니다. 혁신위는 당의 자강과 혁신을 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손 대표께서 허위사실로 저를 비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손 대표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계 오신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학규 대표가 바른정당계에 대해 ‘한국당과의 통합을 꾀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한 것과 관련 “본인의 궁색한 처지를 돌파하려는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10개월 넘게 손학규 체제에 대해 수많은 당원이 변화를 요구했다. 이에 대한 자성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 “(손 대표가) 사실과 다른, 있지도 않은 내용으로 왜곡하며 언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비당권파 혁신위원들은 이날 ‘지도부 공개검증’을 골자로 한 혁신위원회 1호 혁신안을 강행했다.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는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의 사퇴로 혁신위가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비당권파가 1호 혁신안을 최고위원회의 상정 및 의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비당권파 성향의 혁신위원들은 오 원내대표와 권은희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3일간 ‘지도부 검증’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또다른 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

청문회 형식으로 이뤄지는 검증은 ‘바른미래당 성패에 대한 평가’ ‘5% 지지율 상황에서 당 자강·해체 여부’ ‘최고위원으로서의 자기 평가’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관련기사



















[이슈] '공정경제 3법' 여야 의원이 말하는 구체적인 찬반 이유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여야 지도부가 긍정적 입장을 내비치면서, 이번 정기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 활동을 옥죌 수 있다는 재계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정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가 규정됐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정경제 3법은 시장 질서 보완을 위해 만든 법이므로 세 가지 법 자체에 대해 거부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을 개정하며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에 찬성 의견을 거듭 밝혔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상임위에서 해당 법안이 논의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정경제 3법은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과 상법 일부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통칭하는 것이다. 3법 중 상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에, 공정거래법과 금융그룹감독법은 정무위에 각각 회부된 상태다. 연내에 3법 모두를 통과시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상임위 딥인터뷰:정무위] 민형배 의원 “그린뉴딜 펀드, 정부가 앞장서야 만들어진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그린뉴딜은 피해갈 수 없는 흐름입니다. 정부가 펀드조성까지 나서냐는 비판 있는데, 나서서 시동을 걸지 않으면 과연 그린뉴딜을 뒷받침할 자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광주 광산구을)은 지난 9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그린뉴딜의 촉매제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계획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지나친 시장개입’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그린뉴딜'은 거대 인프라 사업…선진국도 초기엔 정부 자금으로 시작 이번 계획의 핵심은 국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고,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상장사다리펀드)이 투자위험을 커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다. 목표금액 20조 원 중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출자가 7조 원(35%), 민간 매칭이 13조 원(65%)을 채운다. 이 가운데 정부 재정 약 10%는 후순위로 출자해 위험 흡수 역할을 한다. 즉, 일반 국민은 수익률이 –10%까지 떨어져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민 의원은 “그린뉴딜은 기본적으로 거대 인프라 사업이기 때문에, 금융선진국도 초기엔 정부 자금으로 시작한다”며 “국민참


[전문] ‘이스타항공 사태’ 이상직, 결국 민주당 탈당 ...“당에 폐 끼치지 않겠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논란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가 어찌됐든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이스타항공의 임금 미지급과 정리해고, 기타 저와 가족에 관련한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창업자로서, 또 대주주의 부모로서 현 상황의 무게와 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책임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그렇게 행동해오지도 않았다”면서 “모두가 ‘결국 이상직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그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에 관한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고 다시 되돌아오겠다”며 “국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이자 공인으로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든 제주항공과의 인수를 꼭 성사시켜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야되겠다는 생각에 매각대금 150억원을 깎아줘도, 또 미지급 임금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