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과 한영외고, 몽골 축산마을 개발지원사업 통해 봉사단 활동“
”조국 외압에 웰스씨앤티에 사업 준 게 아니라 지자체 합리적 판단“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KOICA(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몽골 봉사활동을 간 것이 사실이며, 웰스씨앤티 관급공사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야당의 공세에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앞서 야당 의원이 주장한 조 후보자 딸의 몽골 봉사활동 허위 가능성과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의 관급공사 수주에 조 후보자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방어했다.
박 의원은 야당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이 몽골에 봉사활동을 하러갔다는 자료가 없다고 주장하자 “조 후보자 딸은 코이카가 직접 자원봉사를 보내는 게 아니라 몽골 축산마을 개발지원사업을 통해서 보내진 봉사단 활동을 간 것으로 확인된다”고 받아쳤다.
그는 “코이카가 몽골에 자원봉사를 보내는 제도는 두 가지다. 하나는 코이카가 직접 몽골에 자원봉사 보내는 게 하나 있고, 두 번째는 몽골 축산마을 개발지원사업을 통해서 봉사단을 보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코이카가 작성한 ‘몽골 축산시범마을 개발지원사업 결과보고’ 문건과 한영외고 학생들이 몽골에 방문한 2007년 당시 현장사진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코이카가 발급한 영문 증명서도 내놓으며 “이 부분은 클리어됐다”고 정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웰스씨앤티 수주와 관련한 의혹에 “웰스씨앤티에 사업을 준 자치단체들한테 다 질의서를 보내봤다”며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후보자의 외압에 대해 사업을 준 게 아니라 각 지자체의 사정마다 필요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사업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 측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는 가격경쟁력, 서울시는 호환성이 뛰어난 제품을 채택했다. 해양수산부는 애초에 사업 설계가 웰스씨앤티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사다 껴야만 하도록 되어있었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그는 “투자한 후 1년간 소속 지자체 단체장 소속 정당을 보니 민주당이나 새누리당, 무소속이 비슷하다”며 “외압이 행사됐다면 저렇게 비슷하게 나올 리가 없다. 민주당이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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