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세계 3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10일(현지시간)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Driving tomorrow’라는 주제 아래 혁신적인 전기차(EV)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EV 콘셉트카 ‘45’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45는 1974년 선보인 현대차 최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를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이를 통해 현대차는 내년에 선보일 전동화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형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벨로스터 N 기반의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도 처음 선보였습니다. 현대차의 첫 ‘전기 레이싱카’인 벨로스터 N ETCR는 내년 열리는 전기차 투어링카 대회 ‘ETCR’ 규정에 맞춰 개발됐습니다.

BMW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공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BMW는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X5 기반의 차량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차 ‘ID.3’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ID.3는 45kWh에서부터 77kWh 사이의 3가지 용량의 배터리 옵션으로 구성됩니다. 오는 11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며, 고객 인도는 내년 여름 독일부터 시작됩니다.

아우디는 ‘AI:트레일 콰트로’ 콘셉트카를 통해 전기구동 오프로드 차량의 미래 비전을 제시합니다. AI:트레일 콰트로는 자율주행 기능과 넉넉한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으로 전 방위적인 시야를 제공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 ‘비전 EQS’를 세계 최초 공개하며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하고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창조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비전 EQS는 469마력 이상의 출력과 77.5kg·m의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미만의 가속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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