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1 (금)

  • 구름많음동두천 -1.0℃
  • 흐림강릉 5.2℃
  • 연무서울 2.4℃
  • 박무대전 0.8℃
  • 구름조금대구 -0.3℃
  • 박무울산 2.8℃
  • 박무광주 3.0℃
  • 맑음부산 5.7℃
  • 맑음고창 -0.2℃
  • 맑음제주 7.6℃
  • 흐림강화 0.4℃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0.1℃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정치

[이슈] 유승민 탄핵 인정 문제 거론…‘보수대통합’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당 일각, 당 지지율 오르자 劉 의견에 관심 두지 않는 분위기 
‘유승민 신당’ 지지율 오르지 않으면 대규모 한국당 복당 있을 수도

[폴리뉴스=이경민 기자] 유승민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정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꺼내며 보수 통합에 필요한 3가지 전제조건을 자유한국당에 제시했다. 한국당이 의도적으로 쉬쉬할 정도로 폭발성이 큰 이슈인 탄핵 문제를 거론했다는 점에서 황교안 대표가 추진 중인 ‘보수대통합‘에 완벽히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평가가 있는 한편, 반(反) 조국 연대를 통해 형성됐던 보수 야권의 공동전선이 흔들리기 시작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 대표는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과를 수용하고 그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황교안 대표든 누구든 만나 통합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견 보면 유화적인 제스쳐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보수진영 내에서의 탄핵 논의가 갖는 폭발성 때문이다. 오세훈 시장이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르완다 사례를 들며 보수진영 내에서의 ‘용서와 화해’를 주장하고, 홍준표 전 대표마저도 “이제는 탄핵을 놓고 서로 손가락질을 할 겨를이 없다. 지난 잘못은 묻어버리고 모두가 하나가 돼서 문재인정권을 심판해야 할 때”라는 내용으로 대중 연설을 할 만큼 탄핵은 보수진영의 역린(逆鱗)에 해당한다. 

실제로 한국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황교안 대표의 말처럼 분열 요소를 없애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옛 친박계·비박계 쌍방이 모두 탄핵 논란을 총선 이후로 ‘유예’하자는 쪽으로 의견 일치를 본 것이 그 사례다. 

지지율 오른 한국당, 劉 발언에 시큰둥한 분위기…‘변혁’ 소속 의원들 입장에 주목

다만 한국당은 유 의원의 발언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한국당에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다.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8일 설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7.5%, 한국당 지지율은 34.1%로 양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이내이며 문재인정권 출범 이래 가장 근소한 3.4%p까지 좁혀졌다. 거대 당으로 표가 쏠리는 유권자들의 사표심리에 의한 ’유권자 연대‘를 노릴 수 있는 수준으로 지지율이 올랐다고 해석된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유권자들의 활발한 교차 투표로 인해 승리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의원 발언에 대해 묻자 “(유 의원 발언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올라가는 당 지지율 덕에 한국당이 전반적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요한 것은 유 의원의 의사나 구상보다는 차기 총선에서 재선을 자신할 수 없는 ‘변혁’ 소속 다른 의원들의 생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중적 인지도나 인기도 측면에서 ‘변혁’ 소속 의원 중 유 대표 다음 가는 인물은 하태경 수석최고위원이다. 그런 하 최고위원마저도 지난 8일 tbs교통방송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역구에서 여론조사를 돌려보면 지지율) 15% 이상은 나온다"며 “선거자금 보전까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대표를 제외한 ‘변혁’ 소속 의원 전원은 재선을 하기 위해선 소위 한국당의 ‘간판’이 필요한 셈이다.

결국 관건은 내달 중으로 예상되는 ‘유승민 신당’의 창당 이후 정당 지지율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당의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치면 연말연초나 설 연휴 직전까지 계속될 정계개편 과정에서 한국당으로의 개별 복당 등 이탈자가 나올 수 있다. 더 나가서 유 의원 본인의 한국당 복당 가능성 또한 점쳐진다. 

실제로 한국당은 지난 24일 탈당 경력이 있는 인사들의 경우 총선 심사점수를 10~30% 감점하겠다고 했지만, 탈당 경력자 중 보수 통합 등 당의 전략적 방침에 따라 복당한 경우는 따로 살피기로 했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개별복당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둔 것이다.

홍준표 전 대표 역시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범야권 대통합을 하지 못하면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든 야당은 참패하게 돼 있다” “유승민 의원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보지 않지만, 지난날의 과오나 잘못은 우리가 재집권한 후 따져도 늦지 않다”며 유 의원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유 의원 본인의 한국당 입당마저도 그 문호를 열어 놓고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폴리 2월 좌담회①] “친문 팬덤 신상털기, 윤리적인 문제로 병적이고 위험한 증상”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20일 폴리뉴스 회의실에서 21대 총선과 관련 이슈들을 논했다. 김만흠 정치 아카데미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좌담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초빙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부적으로 친문 팬덤의 ‘신상털기’로 논란이 된 충남 아산 반찬가게 아주머니 사건과, 비슷한 맥락으로 친문 팬덤의 열성적 관여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민주당의 서울 강서갑 공천을 주제로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좌담회 참여자들은 친문 팬덤의 정치적 맹목성을 비판했으며, 팬덤이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원칙’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홍형식 소장은 “영부인의 사전 섭외된 시장 방문처럼 기획에 의한 민심 탐방은 국민들 입장에서 너무 익숙해서 자연스러운 연출이라 보지 않고 정치적 효과도 없다”며 “대통령이 서민 챙기기를 시장통에서 보여준다고 해서 대통령이 서민 챙긴다고 안 본다. 그것은 가벼운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차재원 교수는 “아산 온양시장 반찬가게 아주머니 사건을 보면 이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여성 지지층에 대한 생각이 보인다”며 “


[여성 출마자 특집 ⑤] 김소정 “여성들이 정치 뛰어들어 선진국형 정치 풍토 정착에 앞장서야”
<[편집자주]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폴리뉴스는 이들 여성 정치인들에게 총선 출마의 변 및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정 변호사가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 사하갑’ 지역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엄청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무려 다섯 명의 한국당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현역 의원인 최인호 의원의 경쟁력도 강하다는 평가이기에 치열한 싸움이 예고된다. 사하구의회 구의원과 부산 사하갑 당협위원장 출신인 김 변호사는 13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신인 정치인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묻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차별을 받거나 불합리한 대우를 당했던 경험은 별로 없다. 남존여비라는 말도 다소 생소하고, (내가 속하는) 97세대는 기존의 세대에 비해 성차별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라며 “정치는 치밀한 논리와 합리적 설득의 과정으로 변모해야 하고, 이제는 여성들이 정치에 뛰어들어 선진국형 정치 풍토 정착에 앞장서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치 입문의 계기에 대해서 김 변호사는 “국회 인턴으로 근무할 때 석유 가격의 부당함을 폭로하는 보도자

[카드뉴스] 케이뱅크 ‘운명의 2월’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대출영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지난해 6000억 규모 증자가 불발되면서 자본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증자를 주도하려던 KT는 당시 담합혐의로 공정위 제재와 검찰 고발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KT의 케이뱅크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증자에 실패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케이뱅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대주주 자격 요건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개정안이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입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못다 한 자본 확충 재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KT를 위한 특혜 법안이라면서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케이뱅크가 회생기회를 잡고, 대출 영업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2월 임시국회에 관심이 쏠립니다.

[카드뉴스]“우한 폐렴 시급” 식약처가 인증한 마스크 알아보기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자들을 만날지 알 수 없기에 보건복지부는 마스크와 손 씻기 외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마스크의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KF' 이른바 코리아필터 수치가 표시돼 있는데 뒤에 붙는 숫자는 호흡과 여과에 관한 성능을 나타낸다. KF90이상을 사용하면 그만큼 미세입자를 더 잘 막아줄 수 있어 효과가 뛰어나지만 호흡이 곤란하기 때문에 KF80 또는 KF94 등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동아제약은‘더스논 마스크’를 출시했다. KF94 제품으로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크기에 따라 대형과 소형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되며, 코 받침과 끈 조절 기능이 있어 얼굴 크기에 맞게 밀착시켜 사용할 수 있다. ▶ 동성제약은 '메디가드' 마스크를 출시했다. 메디가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80, KF94, 아이를 위한 메디가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94, 메디가드 건강마스크 화이트·블랙으로 총 5종이다. 이


위기경보 '심각' 상향될 듯…정총리, 21일 오전 8시 문대통령에 보고
[폴리뉴스 황수분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염 확산 시작단계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21일 오전 8시 열리는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 간 뒤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서 청와대로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30분 가량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데다 서울 등지에서 감염 원인과 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 사례가 추가로 나타난 것을 놓고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전염 확산 차단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정부는 회의에서 역학조사관과 음압격리병상 등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요구사항을 가능한 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