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기자간담회는 예정대로 개최, ‘조국 사태’ 유감 표명‧당 진로 밝힐 듯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열기로 한 의원총회를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상을 치르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달 4일로 연기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당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에 대한 당내 쇄신 목소리가 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총을 통해 분출될 쇄신론이 지도부 책임론으로까지 이어질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부 초선 그룹은 작심 발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의총을 다음 달 4일로 미루기로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도 있고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개별 의원 차원의 문 대통령 모친상 빈소 조문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이지만 문 대통령의 모친상 중에 당 내에서 잡음이 표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의총 연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정된 의총은 연기됐지만 이해찬 대표의 기자간담회는 그대로 열린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국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당의 진로와 정국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 대표는 내달 5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 내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 쇄신 요구가 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자간담회를 앞당겨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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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bkh1121@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