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80억 기록

[폴리뉴스 박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계열사로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제이브이엠(JVM)’은 올해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78억 원과 영업이익 30억 원, 순이익 30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R&D에는 매출액의 5.8%에 해당하는 16억1400여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88억 원과 영업이익 80억 원을 달성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나 인티팜 등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들의 성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제이브이엠은 주요 제품들의 원가 절감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은 국내 내수시장 확대 및 해외 신시장 개척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매출 부문에서 12.7%, 수출 부문에서는 8.0% 성장을 달성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2016년 제이브이엠 인수합병 이후 해외사업 개척을 위한 조직 개편 작업을 거쳐 2017년부터 생산과 R&D는 제이브이엠이, 해외 영업 등 사업 부문은 한미약품이 담당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그룹사와의 합병 이후 제이브이엠은 첨단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기술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한미약품과의 시너지가 본격화하면서 국내에서는 신규 매출처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해외에서는 북미 등 신시장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이브이엠은 국내외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모품(파우치, 재조제용 약봉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파우치롤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향후 5년내 파우치 연매출이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R&D 강화 및 진취적 시장 개척 전략을 토대로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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