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홀(town hall) 방식 진행, MBC 300명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 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9일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국정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9일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국정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청와대] 

MC 겸 가수 배철수(66)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진행을 맡기로 했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생방송 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에 배철수, 보조 MC로 박연경·허일후 아나운서로 결정됐다. 문 대통령과의 대담을 보다 친근하게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배철수가 꼽혔고 보조 아나운서들은 젊은 층과의 소통을 돕기 위해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배철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199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며 MBC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각인됐다. 이밖에 타 방송사에서도 오래 음악 방송 등을 진행해 국민에게 친숙하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5월 9일 취임 2주년을 맞은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당시 기자와의 일대일로 진행됐던 KBS 대담의 경우 질문하는 기자의 태도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한 신년 기자회견을 가져왔지만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국정현안 설명을 위해 생방송 출연을 하는 것은 지난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후 10개월 만이다.
 
MBC 측은 “정치와 남북 관계, 검찰개혁 같은 질문부터 일자리와 집값, 직장 이야기, 아이 교육, 노후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며 “생방송 참여 신청이 어려울 경우 동영상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보내면 방송에 소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방송 도중에는 온라인을 통한 즉석 질문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한다.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10일부터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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