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설정의 정보탭에서 IMEI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김윤진 기자>
▲ 휴대전화 설정의 정보탭에서 IMEI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김윤진 기자>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IMEI 블랙리스트 공유 업무 협약식’이 서울 강남구 KAIT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13일 열렸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분실·도난된 휴대전화가 해외에서 부정 거래·사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맺어졌다.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KAIT, GSMA,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환정 KAIT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위 케어 캠페인’으로 명명하고, 캠페인에 대해 소개했다. 앞으로 KAIT가 운영하는 중앙장비식별번호 데이터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도난·분실 휴대전화 정보는 GSMA의 블랙리스트 정보와 교환된다.

IMEI란 15자리로 이뤄진 단말기 국제식별번호다. KAIT는 블랙리스트 정보 교환을 통해, 해당 기기가 국내·외에서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GSMA 블랙리스트는 전 세계 42개국 125개 이상의 이동통신 기업들의 정보 공유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 되며, 약 10억 명 이상의 가입자 보호에 활용된다.

크리스 리 GSMA 이사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등 한국은 이동통신 강국”이라며, “위케어 캠페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양환정 KAIT 부회장은 “KAIT는 2012년 5월부터 국내 분실 및 도난 단말의 불법 사용 방지를위해 IMEI 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위 케어 캠페인 참여로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분실 및 도난 단말 범죄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