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방식에 대해선 ‘긍정58.4% >부정36.5%’, 언론의 부정적 평가와는 상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국정 인식에 대해 공감과 비공감 의견이 엇갈렸지만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국민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대다수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국정 전반에 대한 견해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49.3%(매우 공감 28.1% + 다소 공감 21.2%),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6%(전혀 공감 안함 26.2% + 별로 공감 안함 19.4%)로, ‘공감’과 ‘비공감’ 인식이 오차범위(±4.4%p) 내인 3.7%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5.1%.
이 조사를 실시한 20일(수) <리얼미터>의 일간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비교하면, ‘공감’ 인식은 긍정평가(47.5%)보다 1.8%p 높고, ‘비공감’ 인식은 부정평가(49.9%)에 비해 4.3%p 낮았다.
세부적으로는 ‘공감’ 인식은 호남과 충청권, 30대와 40대, 진보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인 반면, 대구·경북(T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비공감’ 인식이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20대에서는 공감·비공감 인식이 팽팽했다.
文대통령의 소통방식 ‘긍정58.4% >부정36.5%’, 언론의 평가와는 상반
문 대통령과 국민 간의 소통 방식에 대해 ‘긍정적이다’는 응답이 58.4%(매우 긍정 31.1%, 대체로 긍정 27.3%)로, ‘부정적이다’는 응답(36.5%, 매우 부정적 19.5% + 대체로 부정적 17.0%)보다 21.9%p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1%. <국민과의 대화> 진행이 각본 없이 300명의 국민이 참여해 문제가 있었다는 언론의 지적과는 상반된 평가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적’ 인식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인 반면, 대구·경북(TK), 보수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50대는 긍·부정 인식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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