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피해 참상 재조명과 피해자 아픔 가슴으로 느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영서)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한판개)와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을 도의회 로비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공동 개최하여 눈길을 모았다.

이번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에 대한 참상과 피해자의 아픔을 사진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지난 21일 도의회 1층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테이프 커팅과 전시된 사진들을 함께 둘러보고 대화하는 소통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사진전에 대해 설명한 임미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원폭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규정하고 있고,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경북도는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및 지원이 미미한 안타까운 실정이다.”라며,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이 원폭피해 참상과 피해자의 슬픔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영서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무엇보다 도내 원폭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함께 타시도 등 관련 지원 사례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이 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원입법 등 도의회 차원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한판개)는 1967년 7월 10일에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현재 회원 400여명으로 일본 히로시마 원폭피해자단체와 자매결연, 원폭피해자 영령 추모제 등 원폭피해자 권익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