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편의 시스템과 빠른 오류 대응으로 쾌적한 플레이 환경 조성
출시 전 지적됐던 ‘최적화’ 문제는 아직 개선 안 돼

엑소스 히어로즈 인게임 화면. 우측 상단의 배터리 아이콘을 누르면 절전 모드가 작동된다. <사진=김윤진 기자>
▲ 엑소스 히어로즈 인게임 화면. 우측 상단의 배터리 아이콘을 누르면 절전 모드가 작동된다. <사진=김윤진 기자>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21일 출시된 <엑소스 히어로즈>가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평점 4.6점 등 화려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개 전부터 국내에서는 드문 캐릭터 및 배경 디자인, 유명 음악가들이 참여한 사운드로 기대를 모았는데, 오픈 첫날에는 이용자 편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게임 내에서 두드러진 편의는 ‘절전모드’, ‘그래픽 및 프레임 설정’ 등이었다. 절전모드는 <달빛조각사>, <V4> 등 최신 게임에 필수 적용되고 있는 전투 시 편의 시스템으로, 자동전투 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환경설정에서는 그래픽 설정을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화면 단위도 30, 60프레임 둘 중에 택할 수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 공식카페에 21일 오전 5시까지 게재된 핫픽스 공지사항.  <사진=김윤진 기자>
▲ 엑소스 히어로즈 공식카페에 21일 오전 5시까지 게재된 핫픽스 공지사항.  <사진=김윤진 기자>

 

핫픽스를 통한 이용자 불편 최소화도 눈길을 끌었다. 오픈 직후 <엑소스 히어로즈>를 실행한 일부 이용자들은 ‘다운로드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 팝업과 함께 게임에 접속할 수 없는 현상을 겪었다. 이는 오픈 하루 전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다만 <엑소스 히어로즈> 운영진은 오픈 5분 만에 “오류 시 재다운로드하면 해결된다”는 공지를 공식카페에 게재하며 빠르게 수습했다.

사전예약한 유저들에게 주어져야 했던 보상이 지급되지 않았던 오류도 있었다. 이에 <엑소스 히어로즈> 운영진은 사전예약하지 않은 이들을 포함한 전체 유저들에게 해당 보상을 지급하며 마무리했다.

이밖에 서버 불안정 문제 및 아이폰, 아이패드 이용자에 한해 게임에서 튕기고 재접속 시 계정이 초기화되는 현상도 발생했지만, 바로 수정됐다.

모든 오류는 오픈한 지 5시간 안에 해결됐으며, 이후에는 22일 13시 기준 특별한 이슈 없이 순항하고 있다.

출시 전 지적됐던 ‘최적화’ 문제는 개선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지난 14일 열린 ‘지스타 2019’에서 시연될 당시, 2년 전 플래그십인 갤럭시S8에서도 프레임드랍이 발생하는 불안함을 보였다. 이번 정식 빌드에서도 갤럭시S8, 아이폰8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최고 옵션에서 플레이할 때 ‘발열’, ‘빠른 배터리 소모’, ‘장면 전환 시 프레임 드롭’ 등 문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우주(OOZOO)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유저들은 트레저 헌터인 주인공 ‘제온’이 ‘아이리스’, ‘글렌’ 등 동료들과 함께 펼치는 모험 스토리를 중심으로, 플레이를 통해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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