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0% 소폭 상승, 민주36.3% >한국19.9% >정의11.6% >바미4.1%

[출처=MBC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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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 개정안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저지를 위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5일 전했다.

M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공수처법안과 선거법개정안에 반대하는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공감하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은 28.1%, ‘공감하지 않는다’ 67.3%로, 부정평가가 크게 앞섰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세대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또 공수처법과 선거법안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 처리 방식에 대한 질문에 “본회의 처리 기한 내에 표결처리 해야 한다”는 응답이 48.4%였고 ‘한국당이 합의하기 전에는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39.9%였다. 기한 내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0.0%, ‘잘못하고 있다’ 46.0%였다. MBC의 지난 7~8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2.1%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7%p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문 대통령이 국민 패널 300명을 초청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던 ‘국민과의 대화’와 같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방식에 대해 ‘가장 적절하다’는 답이 55.0%로 가장 높았고, 24.1%는 기자회견 방식이, 12.5%는 1대1 대담 방식이 적절하다고 꼽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3%, 자유한국당 19.9%, 바른미래당 4.1%로, 이달 초보다 모두 하락한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를 강하게 주장한 정의당이 3.8%p 오른 11.6%를 기록했다.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 물갈이 수준에 대해 38.3%는 30~50% 물갈이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18.9%는 50~70%, 23.4%는 70% 이상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20%), 무선전화면접(80%) 방식을 병행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11.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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