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차 이후 4달 만에 긍정평가가 앞서, ‘조국 정국’ 이전 수준 회복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2월 1주차(2~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정국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은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49.2%로 50%선에 근접했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3.0%포인트 하락한 46.7%로 조사됐다. 긍정·부정평가 곡선이 교차한 것은 지난 8월 1주차 이후 4달만이다.

연령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30대에서 63.1%로 가장 높았고, 40대(56.7%), 20대(50.5%), 50대(46.0%), 60대(36.7%)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80.5%)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53.9%), 서울(52.4%), 부산·울산·경남(35.4%), 대구·경북(28.6%)이 뒤를 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이번 주 지지율 상승은 국정운영에 특정한 변화요인이 있었다기 보단 국회 파행에 따른 반사이익이 컸다”며 “민식이법, 유치원3법 등이 통과되지 못한 것에 실망한 민심이 국정지지율로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청와대를 겨냥한 ‘하명수사’, ‘감찰무마’ 의혹은 아직 국정지지율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검찰 수사에 따른 여권지지층 결집이 눈에 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1037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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