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창립 20주년 작은 연주회
온누리 측, “효성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장애 아이들 성장시킬 것”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창립 20주년 행사 단체 기념사진. <사진=효성 제공>
▲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창립 20주년 행사 단체 기념사진. <사진=효성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발달 장애·지적 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사랑 챔버)’가 5일 저녁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연주회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 사장 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또한 효성은 후원금 5천만 원도 전달했다.

손 단장은 바이올리니스트 교수로 지난 1999년 사랑 챔버를 창단했다. 이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20년간 지도해왔다. 이후 전문음악인 선생님 40여명과 60여명의 단원으로 성장하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효성과 사랑 챔버는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조 사장이 손 단장에게 후원을 제안한 것이 계기였다. 후원을 통해 단원들의 새 악기와 단복들을 갖췄다. 또한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요요 마 티칭 클래스’를 2년마다 받았다. 티칭 클래스를 받은 단원 몇 명은 음악 대학에도 진학하기도 했다. 요요 마도 창단 2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이날 전달했다.

사랑 챔버 관계자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원과 도움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시키겠다. 특히 조현상 사장의 주선으로 시작된 ‘요요 마 티칭 클래스’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된다”며 내년 이후에는 해외 공연 준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10년부터 문화예술과 스포츠 영재 및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쳐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요요 마 바흐 프로젝트’ 및 ‘문화로 이음:디엠지(DMZ) 평화음악회’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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