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성능개량으로 조선업체 최초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은상 수상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I급 잠수함.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I급 잠수함.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에서 ‘장보고-I 성능개량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연구개발’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조선업체의 수상은 업계 최초다.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은 방위력 개선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실시된다. 방위산업 물자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한 우수 대상자를 매년 선정해 장려금을 수여한다. 이는 국방 연구개발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국방기술품질원, LIG넥스원과 협력해 잠수함 통합전투체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장보고-I 잠수함에 세계 최초로 자동형 저주파탐지장치를 탑재하는 등 성능개량사업을 완수했다. 이는 운항 중인 함정의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 개발 과제인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하여 추적하는 기술로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한다. 회사는 장보고-I 잠수함 전투체계 성능을 입증하고 전투용 적합 판정까지 획득했다. 또한 지난 2월 해당 잠수함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의 잠수함 기술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대한민국 해군 및 LIG넥스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해 방위산업 기술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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