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3당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 회동 제안
나경원 끝내 회동에 불참...합의 불발
나경원, 이인영 ‘국회 정상화 합의 제안’ 거절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이 포함된 199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걸어 정기국회가 마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신청 철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법안의 상정 보류를 통한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으나 합의가 불발 되었다.
6일 여야 3당 관계자들은 이인영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이 같은 내용으로 의견을 모으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최종 합의 내용을 조율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문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3당 원내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지만 결국 나 원내대표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회동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당초 여야 3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철회와 9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보류' 방안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봤으나 한국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합의가 불발되었다.
당초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에게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정기국회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민생법안만 처리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안에 나 원내대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의견이 전달되면서 이날 국회 정상화에 합의가 되는 듯 보였지만, 이후 나 원내대표 측에서 “이 같은 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국회 정상화 합의는 불발되었다.
이후 나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주재하는 3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참석 하지 않았고 결국 합의는 불발되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이슈] 4파전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얼어붙은 패스트트랙 국회 풀어낼 적임자는?
- [이슈]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3대 관전포인트
- 윤상현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선언…경선 레이스 흥행 조짐
- ‘공격수’ 자처한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 [폴리TV]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
- [이슈] 나경원 원내대표 ‘연임 불가’와 한국당의 속내...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의 전략은
- 나경원 원내대표 유임 실패…사실상 황교안의 불신임
- 한국당 최고위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않을 것” 의결
- [폴리TV] 자유한국당 강석호 원내대표 출마선언 "원내 보수 통합을 위한 정책연대 이끌어 내겠다"
- 나경원 재신임 여부 4일 결정…강석호 원내대표 출마 선언
- 한국당 원내대표 하마평 오른 유기준, “나경원 전략적 미스 있다”
- [김능구의 정국진단] 유기준 ➁ “패스트트랙 법안, 각 정당과 개별 협상해서 문제 풀어야”
- [김능구의 정국진단]유기준 ③ “황교안, 여의도 정치경력 짧아도 국정경험 많아 정치초년병 아니다”
- [김능구의 정국진단] 유기준 ① “보수 통합을 하는 것이 이 시대 지상 최고의 명령”
- 문희상, 9·10일 본회의...“예산안, 패스트트랙 민생법안 처리 할 것”
- 與, 한국당 뺀 4+1 협의체 가동...오는 8일까지 ‘예산안, 패스트트랙 법안 단일안’ 마련
- [이슈] 나경원 교체, 패스트트랙 합의에 영향 미칠까...범여권 ‘부정적’
- 필리버스터 극한대치, '국회 실종'...민주 “필리버스터 취소” VS 한국 “패스트트랙 철회”
- [이슈] ‘패스트트랙 공조’ 4+1 협의체 가동...선거제 협상안 마련 가능할까
- 오신환, 선거법 진검승부 “패스트트랙 합의 못하면 ‘225+75’ 원안 상정해야”
- [이슈]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 패스트트랙과 내년 총선이 열쇠
- 국회 본회의 지연... 한국당, '회기 결정' 안건에 필리버스터 신청
- 여야 3당, 오늘 3시 본회의 개최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한국당 ‘필리버스터’
- 여야 3당, 내일 본회의 열고 예산안 처리...심재철 “의총 거쳐 필리버스터 철회할 것”
- 與 “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응답없어...한국당 제외 야당과 4+1 법안 협상 들어갈 것”
- 이해찬 “오늘 본회의 열어 패스트트랙법 상정하겠다...한국당 끝내 협상거부”
- [이슈] 예산 후폭풍, 벼랑 끝 패스트트랙... ‘4+1’협의체 VS 한국당 정면충돌
- 여야 4+1 협의체, 9일 국회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및 예산안 일괄 상정
- [폴리TV] 국회 제1차 본회의 생중계(19.12.13)
- 이인영 “우리의 길을 가겠다"... "文의장에게 13일 본회의 개회 요청할 것”
- 2020년 예산 512조3천억원 국회 본회의 통과... ‘4+1’ 수정안 강행처리, 꽁꽁 얼어붙은 정국
- 국회, 512.3조 예산안 본회의 통과...한국당 뺀 '4+1', 수정안 강행처리
- [본회의]민식이법, 파병동의안, 해외 국가 협정 비준동의안 등 16개 법안 통과
- [본회의] 민식이법·하준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 [폴리TV] '민식이법' '하준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예산안합의 불발...이인영 “예산안 합의 안되면 4+1 수정안 본회의 제출할 것”
- 공수처법 국회 본회의 자동부의...與野 극한대치 이어갈 듯
권규홍 기자
spikekwo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