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3당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 회동 제안
나경원 끝내 회동에 불참...합의 불발 
나경원, 이인영 ‘국회 정상화 합의 제안’ 거절 

이인영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인영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이 포함된 199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걸어 정기국회가 마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신청 철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법안의 상정 보류를 통한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으나 합의가 불발 되었다. 

6일 여야 3당 관계자들은 이인영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이 같은 내용으로 의견을 모으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최종 합의 내용을 조율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문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3당 원내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지만 결국 나 원내대표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회동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당초 여야 3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철회와 9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보류' 방안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봤으나 한국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합의가 불발되었다.

당초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에게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정기국회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민생법안만 처리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안에 나 원내대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의견이 전달되면서 이날 국회 정상화에 합의가 되는 듯 보였지만, 이후 나 원내대표 측에서 “이 같은 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국회 정상화 합의는 불발되었다.

이후 나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주재하는 3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참석 하지 않았고 결국 합의는 불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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