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 4+1은 안돼...국회의장에게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할 것”
민주당 “협상 통해 막힌 정국 풀어가길 당부”
바른미래 “심재철, 오랜 경험과 경륜으로 교착상태의 국회, 대치상태 풀어가길 당부”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임기만료료 새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한 한국당이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의원을 선출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가운데 가장 많은 52표를 받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심 원내대표는 당선이 된후 인사말을 통해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들을 잘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미래에 대한 고심과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라며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당장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예산안을 놓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며 “여당 원내대표, 그리고 국회의장에게 찾아가 오늘 당장 예산을 추진하려는 것을 스톱하라, '4+1'은 안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여야는 환영 성명을 내고 심 의원이 민생법안, 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해주길 당부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심 원내대표의 당선을 두고 구두논평으로 “자유한국당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 협상을 통해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정치복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예산, 민생법안, 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역시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20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막중한 시기, 제1야당 원내대표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높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의 정치적 도량을 어느 때보다 기대한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검찰개혁법, 각종 민생법안과 함께 내년도 예산안 등 줄지어 기다리는 본회의 안건이 수두룩하다”며 “심재철 원내대표의 국회에서의 오랜 경험과 경륜이 교착상태의 국회, 대치상태를 현명히 풀어나가길 바란다. 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출이 대화의 창구와 의회정치를 회복하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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