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뱃길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도 급감하는 추세다.

4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과 일본 대마도·후쿠오카·시모노세키·오사카를 오가는 승객은 3만1천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4만3천497명과 비교해 90.86% 감소했다. 특히 대마도는 95.3%로 감소 폭이 제일 컸다.

선박 이용객 급감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도 영향을 미쳤다.

터미널은 지난해 3분기 35만2338명에 달했던 탑승객이 올해 같은 기간 13만4681명으로 61.8% 줄었다. 9월 기준 지난해 10만7664명에서 올해는 80.2% 감소한 2만1277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터미널 입주업체의 올해 8~12월 임대료를 60% 감면하고 납부를 연말까지 유예했다.

경색국면이 장기화되며 일본인의 부산 관광도 감소해 지자체가 나서기도 했다.

부산광역시의 지난 3일 발표에 따르면 부산시와 부산관광협회는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후쿠오카지역의 관광업 관계자, 언론사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