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성인배우 백세리가 방송에서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6년차 성인배우 이채담이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해 동료배우 백세리를 찾았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백세리는 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전직 초등학교교사였고, 텔레마케터, 학원 강사, 엑스트라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성인 배우 및 BJ, 유튜버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019년 배우 생활 은퇴 선언 이후, 지금은 유튜버 및 부동산 임대업, 감귤 농업만을 하고 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가혹한 학대를 받아와 우울증과 홧병이 심한 상태에서 교사가 된 이후에 상하 수직관계의 관료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학창시절 때,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을 적에는 학업 성적이 매우 우수해 전교 1등을 차지하였으며, 은근히 똘끼와 관종끼가 다분해 보인다. 대학생 때 길거리에 널부러진 빈 병들이 돈으로 보여서 부지런히 수거해 동전으로 교환해 식빵으로 끼니를 때웠었다고 한다.

그녀는 평상시에도 지출을 극도로 줄이고자 냉난방 사용을 절제하면서 외식도, 미용실도 이용을 하지 않으며, 외모를 꾸미는 데 일절 지출을 하지 않고, 새 의류 대신에 중고 의류만 구매하고, 자동차와 신용카드는 취급을 하지 않은데다가, 차비가 아까워 거리만 가까우면 운동삼아 걸어서 다니는 등, 평생 궁상에 가까운 절약을 하며 수입을 몽땅 저축하고 철저하게 돈 관리를 해 온 걳으로 알려졌다.

임용시험에 패스해 정식 발령을 받고 교편을 잡다가 3년만인 28세에 사표를 내고 여러 직업군을 거치다가 홍대에서 좋아했던 락 가수의 콘서트를 보았고 공연 문화에 빠지게 되었다. 29세에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이사와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활을 하던 중에 전 남친에게 부동산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다 잃고 31세에 배우로 데뷔했다.

어린 시절 자신의 팔을 자해한 흉터를 가리기 위해 Shapely(쉐이플리)라는 영어 문신까지도 새겼는데, 음악과 운동으로 많은 걸 치유하고 극복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데뷔초에 직접 작사ㆍ작곡한 곡 2개가 그녀의 출연작인 '맛있는 사랑공식 - 섹스'에 OST로 삽입되기도 했다.

2012년, 31세에 데뷔해 현재까지 43편의 영화 및 수 백편의 영상에 출연하였으며, 에로 배우의 공장장이라고 불리는 원탑 이채담에 미치진 못하지만 나름의 팬층을 확보해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2019년 개봉예정인 영화를 마지막 촬영으로 영화계에서는 은퇴했다.

배우 활동과 BJ 활동 등 다방면에서 벌어 들인 수입을 몽땅 저축해 오피스텔 3채와 다가구주택 1채를 매입해 현재 14명의 세입자에게 월세를 받아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건물주이다.

임대 수익을 모두 저축해 몇 년 뒤에 5번째 스튜디오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돈을 모으는 것에 집착이 강했고,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청춘을 다 바쳤다고 한다.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14살 때부터 식당 서빙 알바를 하면서 부자가 되기를 꿈꿨으며, 배우 데뷔 이후에는 수입이 많든 적든 최저 생활비로 알뜰하게 꾸준히 유지해 나가면서 2년마다 집을 한 채씩 사들였고 임대 수익을 극대화했다고 자신의 경제관을 유튜브에서 밝힌 바 있다.

뼈가 빠지도록 고생해 벌어서 정승같이 쓰기 위해 선택한 직업인 이상, 불법만 아니면 여성의 성적 대상화, 성 상품화를 통한 19금 장르도 불사하며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제대로 일한다는 마인드와 뚜렷한 주관으로 성실히 임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BJ로 활동하며 장기간에 걸쳐 고수익을 올리면서 동시에 촬영 현장에서 믿고 쓰는 배우로 상위권에 손꼽히던 배우이다.

비좁은 에로계에서 여러 감독, PD들의 추천과 러브콜로 인해 수년간 19금 영상, 영화 배우로서 일이 끊이지 않았고, 다작을 할 수 있었다. 대표작인 '가족의 재구성'을 홍보하는 언론 기사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라고 일컬어진 바 있다. 마이너 방송국들에서도 탑 BJ로서 수년간 상당한 고소득을 올렸기에, BJ 수입이 배우 수입보다 훨씬 많았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과거의 상처, 우울증과 불안증을 이겨내고 치유하기 위해 남은 평생동안 개인적인 작사ㆍ작곡ㆍ노래ㆍ앨범 제작 등의 음악 활동과 운동에 전념할 거라고 밝혔다. 아이튠즈 등 해외에서 앨범 발매를 할 때의 예명은 Shely Amie(세리 아미에)이다.

인스타그램은 국내 성인 배우중에서도 제일 많은 팔로우수를 기록했다. 주로 본인의 일상과 음악 활동 등을 올린다.

유튜브는 국내 성인 배우 및 성인 BJ를 통틀어 2014년에 최초로 개설한 개인 채널이다. 초창기의 채널 이름은 세리 아미에(Shely Amie)였으나 최근에는 건물주 세리백으로 바뀌었다.

2017년에는 번외 유튜브인 블랙 아미에(Black Amie)라는 유료 채널을 개설해 수십편의 하드 페티쉬 영상을 업로드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채널 강제 삭제를 당하기도 했다.

그때 유포된 하드하고 더티한 페티쉬 영상들이 지금도 돌아다닌다. 발로 밟고 부수는 행위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억압되었던 것들을 해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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